페이턴틀리모바일은 23일(현지시각) 미특허청의 발표를 인용, 삼성이 17일자로 이같은 앱 특허를 받았다고 전했다.
지난 2013년 특허출원해 지난 주 미특허청의 특허를 받은 삼성의 특허앱은 삼성전자가 향후 3D아바타를 기반으로 스카이프, 애플 페이스타임, 구글 행아웃 등에 대항할 수 있는 미래 앱 개발을 진행 중이라는 점을 보여준다. 삼성전자는 특허출원서에서 새로운 시각적 통화 앱이 안드로이드, 블랙 베리, 윈도우, 아이폰 OS와 같은 다양한 운영체제(OS)에서 구동된다고 밝히고 있다.
얼마전 삼성전자가 갤럭시S9을 발표하면서 AR이모지를 소개했을 때만 해도 아이폰X의 3D트루뎁스 카메라 기반 애니모지를 모방한 것으로 보였다. 삼성의 AR이모지는 2D 이미지를 기반으로 하고 있는 반면 애플의 아이폰X는 애니모지와 페이스ID를 위한 3D얼굴인식 내용을 포착해 주는 첨단 트루뎁스 카메라를 기반으로 한다.
이 시스템은 3D 얼굴카메라가 장착된 차세대 갤럭시 스마트폰을 기반으로 한다. 첨단 3D아바타를 통해 의사소통이 이뤄진다. 따라서 삼성전자가 AR이모지를 소개한 것은 동영상 통화앱이 준비되기 전의 애피타이저에 불과했던 것으로 보인다.
삼성 갤럭시S9에서 처음 소개한 AR이모지. 하지만 이는 동영상 통화앱이 준비되기 전 애피타이저에 불과했던 것으로 보인다. 삼성은 이미 3D아바타를 이용한 영상통화를 준비중이었고 이에 대한 미국특허를 받았다.(사진=페이턴틀리애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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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은 페이스타임보다 우수한 고급 3D아바타 시스템을 찾은 것으로 보이지만 모든 사람들을 확신시킬 수 있을지는 미지수다. 페이스타임의 실제 얼굴 비디오를 라이브 아바타로 대체할 수는 없기 때문이다. 십대들에게는 3D아바타로 의사 소통하는 것이 더 재미있겠지만 기업사용자들까지 이 3D만화캐릭터가 먹힐지도 아직은 알 수 없다.
하지만 이 시스템이 아바타로 시작해 궁극적으로 5G 네트워크 시대의 3D 얼굴을 보다 잘 보이게 하는 옵션으로 사용될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
미 특허청은 삼성전자의 특허신청을 받고 기존 스카이프와 구글 행아웃 같은 비디오 통화 시스템과 서비스는 플레이어 애플리케이션을 실행하는 기기에 2D 비디오 스트림을 전송한다는 점에 주목했다. 이러한 동영상 통신시스템은 전형적으로 기기들간에 오디오 스트림과 쌍을 이루는 압축된 순차 이미지 동영상을 전송한다.
개별 사용자가 사용하는 대다수 비디오 통화 시스템은 카메라 및 디스플레이를 포함하는 컴퓨터 기기에서 실행되는 애플리케이션을 필요로 한다. 컴퓨터 기기는 스크린의 상부에 장착된 카메라를 갖는 데스크톱 또는 랩톱 컴퓨터, 또는 전면 상부 베젤에 내장된 카메라를 갖는 휴대폰 등을 모두 포함한다.
하지만 기존의 비디오 통신 시스템은 사용자에게 이점을 제공하는 비디오 기능을 제공하는 반면, 몇 가지 단점을 갖는다.
예를 들면 기존 비디오 통화 시스템은 대개 신호를 다른 기기에 전송하기 전 전체 연속 이미지를 생성하고 압축해야 하기 때문에 높은 대역폭을 필요로 하며 대기시간이 길다. 게다가 기존의 비디오 통화 시스템은 낮은 지연율과 고품질 앱을 구현하기 위해 와이파이, 3G 또는 4G 이동통신 기술로 전송하도록 하고 있다.
삼성의 특허출원서는 이 비주얼 커뮤니케이션 앱이 안드로이드,윈도, 블랙베리,iOS 등 다양한 OS와 함께 사용된다고 설명하고 있다.(사진=페이턴틀리애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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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다수 컴퓨팅 단말기에서 비디오 통화를 설정할 때 발생하는 또다른 문제점은 사용자 시선 방향이 기기의 디스플레이를 향하도록 하고 있어 사용자가 동영상 통화상대를 내려다 보는 것처럼 보인다는 점이다.
동영상 통화시 이 카메라/디스플레이와의 기하학적 불일치는 사용자가 눈으로 서로를 보면서 대화하지 못하게 만들고 있다. 이와 관련해 발생하는 문제는 영상 통화자의 2D 연속 영상을 포함하는 동영상 전송시 통화자 얼굴의 3D뎁스 정보를 잃게 만든다는 것이다.
일반적으로 아바타로 불리는 사용자의 대체 캐릭터를 전송할 수 있는 시스템도 있지만 아바타는 일반적으로 영상통화시 사용자의 실제 모습, 표정 및 몸 동작을 전달하지 못한다.
이에따라 대역폭을 줄이면서 사용자의 실제 모습, 표정 및 동작을 실시간으로 표시 할 수있는 영상 통화 시스템이 필요하게 된다.
이같은 문제를 해결한 삼성전자의 특허받은 발명은 첫 번째 기기와 두 번째 기기간에 시각적 통화를 위한 방법 및 시스템에 관한 것이다. 이 방법과 시스템에 따르면, 3D 메시 모델 업데이트를 전송에는 연속 이미지 전송시보다 엄청나게 적은 대역폭을 필요로 하며, 대역폭이 제약된 환경에서도 원활한 통신을 할 수 있게 해 준다.
게다가 첫번째 기기에서는 새 이미지를 캡처하고 이를 연속이미지로 압축하는 데 걸리는 시간보다 3D 메쉬 모델로 바꾸고 이 업데이트를 보내는 데 드는 시간이 더 짧다.
두번째 기기에서 3D 메시 모델, 또는 섞인 형태의 단일 노드는 전체 이미지 인코딩/압축/전송/압축 해제 사이클을 기다릴 필요없이 한꺼번에 업데이트 할 수 있다. 또한 제 2 기기가 3D 동영상통화를 지원하지 않더라도 이 기기는 기존의 2D 동영상 전송을 통해 제 1 기기와 통화하면서 여전히 제 1 기기 사용자의 3D 메시 모델을 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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