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평화당 "호남에서 경쟁구도 마련돼야 지역발전"

무안서 선거대책위원회…"남북정상회담 성공"

국회의원 재선거 민주당 부정선거 관련해 공세

25일 오전 전남도의회 2층 회의실에서 열린 민주평화당 선거대책위원회 민생캠프에서 김경진 상임선대위원장(왼쪽 세번째)이 인사말을 하고 있다. 2018.4.25./뉴스1 © News1 박영래 기자

(무안=뉴스1) 박영래 기자 = 민주평화당은 25일 전남도의회에서 선거대책위원회 민생캠프를 열고 6·13지방선거에서 지지를 호소했다.

이날 회의에는 김경진 상임선대위원장은 "민주평화당이 제대로 뛰어야 호남이 돌아간다"며 "호남에서 경쟁구도가 마련돼야 지역발전을 이끌 수 있다"고 강조했다.

김 위원장은 "평화당 소속 지방의원과 지자체장을 뽑아줘야 호남발전이 반드시 이뤄질 수 있다"고 강조했다.

조배숙 당 대표도 "지금 회의가 열리는 무안 인근 하의도는 대한민국의 가장 위대한 인물인 김대중 전 대통령의 고향"이라며 "김 전 대통령의 정통성을 계승한 정당이 바로 민주평화당이고 평화당의 정신은 호남정신"이라며 지지를 당부했다.

윤영일 의원도 "내년 전남도의 7조 예산을 확보하는 게 민주평화당의 목표"라며 "평화당이 선전할 수 있도록 지역민들께서 지원해 달라"고 요청했다.

이틀 뒤 열리는 남북정상회담과 관련해서는 초당적인 지지와 성공개최를 염원했다.

김경진 위원장은 "이틀 남은 남북정상회담은 반드시 성공적으로 진행돼야 한다"며 "종전선언이나 한반도비핵화 같은 확실한 성과를 이룩할 수 있도록 평화당은 기원한다"고 말했다.

조배숙 대표도 "김대중 전 대통령의 햇볕정책이 드디어 결실을 맺고 바야흐로 한반도에 평화시대가 열리고 있다"고 평가하며 "남북정상회담은 특정정치세력의 전유물이 아니며 각 정파는 유불리를 떠나 지원과 성원을 아끼지 않아야 한다"고 주장했다.

하지만 최근 영암·무안·신안 국회의원 재선거 과정에서 불거진 더불어민주당의 부정선거 시비에 대해서는 사정당국의 철저한 수사를 촉구하며 대립각을 세웠다.

이용주 전남도당위원장은 "저에게 직접 들어온 제보가 있는데 무안 몽탄에서 발견된 자료"라며 주민번호가 적혀있는 메모지 사진 1장을 공개했다.

그는 "전화가 오면 운동원들이 그 사람 이름을 대고 주민번호를 말하고 대리투표를 한 증거로 이보다 더 명확한 대리투표 증거가 어디에 있느냐"며 경찰과 검찰의 철저한 수사를 촉구했다.
yr2003@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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