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광역시청사 전경 © News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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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뉴스1) 박중재 기자 = 광주에 3000억대 투자의사를 밝혔던 외국기업 측이 회사에 대한 이미지 손상 등을 이유로 광주시를 상대로 법적대응을 검토하고 있다.
25일 광주시에 따르면 메드라인 코리아는 윤장현 시장의 회사 관련 부정적 언론 인터뷰 경위, 회사 투자정보가 유출된 경위 등에 대한 답변을 요구했다.
메드라인 코리아는 지난 23일 법률대리인을 통해 이같은 내용을 골자로 한 '내용증명'을 보내 27일까지 시의 공식적인 입장을 달라고 했다.
내용증명에는 윤장현 시장의 메드라인 코리아에 대한 의혹을 키운 언론 인터뷰, 시 감사위원회의 투자유치 실체 여부에 대한 부정적 입장 등을 문제 삼은 것으로 전해졌다.
회사 관련 정보가 광주시의회에 제출된 배경과 고위 공무원들의 투자정보 유출 의혹에 대한 처리내용도 요청했다.
메드라인 코리아 측은 시의 답변을 받아본 뒤 회사에 대한 명예훼손 등 법적대응 여부를 결정할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광주시는 2월 초 글로벌 의료기업인 메드라인이 빛그린산업단지에 의료용품 멸균 및 패키징 공정을 처리할 공장을 4월 초 착공해 올해 말부터 본격 가동한다고 밝혔다.
역대 최대 규모인 3200억원대 투자로 일자리 350개를 만들고 광주에서 공정을 마친 의료용품들은 국내외 병원 등에 공급될 예정이라고 강조했다.
하지만 메드라인 코리아 측은 시 고위 공무원들이 이 회사 투자정보를 유출했다는 의혹을 제기했고 시의 감사가 진행중이다.
시 감사위원회는 메드라인 본사가 실제 광주에 투자의사가 있는지 등 '투자실체'에 대한 자료도 확인하고 있다.
being@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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