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승 불편 해소…7월부터 운행
[헤럴드경제=정찬수 기자] 논산~부산, 인천공항~양양, 수원~삼척을 잇는 시외버스가 신설된다.
국토교통부는 2018년 상반기 고속형 시외버스 노선 신설ㆍ변경 인가를 통해 3개 노선을 신설했다고 25일 밝혔다. 혁신도시 경유와 주중ㆍ주말 탄력운행을 통해 32개의 기존노선 사업계획도 변경했다.
새로 신설되는 3개 노선은 지역 수송수요에 대응하고 환승 불편 해소 차원에서 인가됐다. 우선 논산~부산 직통노선은 경남지역에서 논산으로 향하는 열악한 대중교통을 보완하고자 마련됐다. 4시간이 걸렸던 시간은 1시간 단축된다.
논산-부산 신설 고속버스 노선도. [자료제공=국토부] 인천국제공항-양양 신설 고속버스 노선도. [자료제공=국토부] 수원-삼척 신설 고속버스 노선도. [자료제공=국토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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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공항에서 양양을 잇는 직통노선은 영동권 국제공항 수요 대응 차원에서 인가됐다. 프리미엄 고속버스가 투입돼 방문객 만족도도 높을 것으로 기대된다. 수원~삼척 고속버스는 강릉에서 갈아탔던 불편이 줄어 수원 시민들의 강원도 접근성을 높일 전망이다.
이번에 사업계획이 변경된 32개 노선은 혁신도시 이용객 편의 증진과 운송사 경영여건 개선 등을 위해 신청된 것이 대다수다.
혁신도시의 수요를 충족하기 위해 대구~광주(하루 18회 운행) 중 일부를 나눠 대구~신서혁신도시~광주노선(하루 2회)을 운행하고, 전주~부산 노선은 전북혁신도시를 중간정차지로 추가해 전주~전주혁신도시~부산(하루 12회)으로 조정했다.
아울러 수서고속철도(SRT) 개통에 따른 고속버스 운송수요 감소를 반영해 4개 노선의 운행횟수도 조정된다. 세부적으로 ▷성남~대구(주중 12회ㆍ주말 14회) ▷서울~마산(주중 24회ㆍ주말 30회) ▷서울~전주(주중 86회ㆍ주말 96회) ▷인천~대전(주중 25회ㆍ주말 33회) 등이다.
신설된 노선과 사업계획변경인가 내용은 27일자로 운송사업자에게 통보된다. 이후 노선 홍보와 수송시설 확인 등 준비를 거쳐 늦어도 7월부터는 운행이 시작될 예정이다.
김기대 국토부 대중교통과장은 “이번 고속버스 노선의 신설ㆍ변경 인가는 34개 운송업체의 신청을 시ㆍ도지사의 의견조회 등을 종합적으로 검토해 결정한 것”이라며 “고속버스 직통노선 신설로 고객 편의가 개선되고 대중교통 접근성이 향상될 전망”이라고 말했다.
andy@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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