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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수부진 및 불확실한 경제상황 등으로 기업 경기가 위축된 모습을 보이는 가운데 오피스 공급은 증가하면서 임대료가 0.01% 하락했다. 공실률은 0.82% 증가했다. 상가는 소매판매의 증가세가 지속되면서 회복 흐름이 이어지고 있으나, 소비심리가 여전히 위축되고 일부 지역의 주력산업 침체 등으로 인해 모든 상가 유형에서 공실률이 상승하고 투자수익률도 둔화됐다.
25일 한국감정원의 1·4분기 상업용부동산 임대동향조사 결과 발표에 따르면 오피스 임대료는 약보합인 반면, 중대형 및 집합상가는 소폭 상승했다. 기업경기 및 소비심리 위축으로 오피스 및 상가의 공실률 상승한 것으로 보인다.
공실률을 보면 오피스 공급증가와 기업 경기 및 소비심리의 위축 영향으로 오피스와 상가 모두 전분기 대비 공실률이 상승했다. 전국 평균 공실률은 오피스가 12.7%, 중대형 상가는 10.4%, 소규모 상가는 4.7%로 집계됐다.
시장임대료 변동을 나타내는 임대가격지수는 전분기 대비 오피스의 경우 0.01% 하락했다. 상가는 중대형 및 집합의 경우 0.10%, 0.03% 상승, 소규모는 0.10% 하락했다. 전국 평균 임대료는 오피스(3층 이상 평균)가 17만2000원/㎡, 상가(1층 기준)는 중대형 29만1000원/㎡, 집합 28만6000원/㎡, 소규모 20만9000원/㎡ 순이다.
투자수익률은 투자자의 관심 지속으로 오피스 투자수익률은 전분기 대비 0.12%p 상승한 1.85%로 나타났다. 중대형 상가는 0.12%p 하락한 1.72%, 소규모 상가는 0.12%p 하락한 1.58%, 집합 상가는 0.05%p 상승한 1.71%로 나타났다.
자본수익률은 기준금리 1.50%라는 저금리 기조로 인해 상가 건물 등 수익형 부동산에 대한 거래가 증가하면서 오피스 0.69%, 중대형 상가 0.60%, 소규모 상가 0.60%, 집합 상가 0.48%를 기록하는 등 자산가치 상승이 이어졌다.
부산지역이 개발 호재 및 관광객 증가에 따른 상권활성화로 부산 해운대·동래역·서면 상권 등의 임대료가 상승했다. 반면, 충남은 장기간 공실지속 및 유동인구 감소로 인한 상권 활성도 저하로 서산·두정·보령 상권의 임대료가 하락했다.
한편, 이번 조사는 오피스(일반 6층 이상), 중대형 상가(일반 3층 이상이거나 연면적 330㎡ 초과), 소규모 상가(일반 2층 이하이고 연면적 330㎡ 이하), 집합 상가의 4개 건물유형으로 구분해 실시했다.
wonder@fnnews.com 정상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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