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선 현대차 부회장 모터쇼 참관
정의선 현대차 부회장(왼쪽 세번째)이 지난 10일 중국에서 열린 엔씨노 출시행사에서 관계자들과 차량을 소개하고 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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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이정민 기자] 현대기아차가 25일 중국 베이징 국제전람센터에서 열리는 '2018 오토 차이나(베이징모터쇼)'에서 중국 전략형 신차를 공개한다. 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THAADㆍ사드) 파고를 넘기 위해 정의선 현대자동차 부회장이 직접 현장을 찾는다.
현대자동차는 이번 모터쇼에서 중국 전용으로 개발된 스포티 세단을 세계 최초로 공개한다. 기아자동차는 중국 전용 스포츠유틸리티차(SUV)인 'QE'를 처음으로 선보인다. K5 플러그인하이브리드(PHEV) 모델도 중국시장에 첫 등장한다.
이밖에 현대차는 소형 SUV 엔씨노(한국명 코나)와 ix25, 중국형 투싼, ix35 등 SUV 모델을 공개하고 성장하고 있는 중국 SUV 시장을 공략한다. 차세대 수소연료전기자동차(FCEV) 넥쏘와 중국형 쏘나타 PHEV, 엘란트라 EV(한국명 아반떼) 등 친환경 모델도 출품한다. 기아차 역시 지난 18일 출시한 준중형 SUV 즈파오와 대형 SUV 텔루라이드 콘셉트카 등 차량을 전시한다. 이번 모터쇼에 현대차와 기아차는 각각 14대의 차를 전시할 예정이다.
엔씨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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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 부회장은 막바지 현장 점검을 위해 지난 23일 중국으로 향했다. 지난 10일 상하이에서 엔씨노 출시 행사를 가진 뒤 2주만이다. 정 부회장은 구이양에 있는 현대차 빅데이터 센터를 둘러본 후 베이징으로 넘어가 중국 합자법인 베이징현대 및 회사 임직원들과 모터쇼 준비 상황을 확인했다. 정 부회장은 모터쇼에서 현대차, 기아차 전시관 등을 둘러보고 글로벌 자동차 업계의 동향을 살필 예정이다.
올 1분기 현대기아차는 중국시장에서 24만4818대를 판매했다. 지난해 같은 기간(27만3351대) 대비 10.4% 감소했다. 다행인 것은 3월부터 회복세를 타고 있다는 점이다. 3월 현대차는 전년 대비 19.6% 상승한 6만7007대를 판매했고 기아차는 90.8% 급증한 3만548대를 판매했다.
현대기아차는 올해 중국 시장에서 상품경쟁력 강화, 다양한 신기술 도입, 신에너지차 확대 투입 등을 통해서 판매량을 확대할 계획이다. 정 부회장은 엔씨노 출시 행사에서 "베이징현대는 최근 시장 환경과 기술이 급변하고 있는 중국 시장에서 한층 높아진 고객의 기대에 부응하기 위해 부단한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며 "중국시장에 최적화된 상품을 개발해 고객들의 기대를 뛰어넘는 차량을 지속 출시 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정민 기자 ljm1011@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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