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리나산업 관련 100여개 업체가 참여…현장추첨 통해 1500만원 상당의 알루미늄 보트 1척 증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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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김보경 기자] 해양수산부와 부산광역시가 공동주최하는 ‘부산국제보트쇼’가 26일부터 29일까지 부산에서 열린다.
부산국제보트쇼는 부산·울산·경남 등 국내 최대 조선산업 밀집권역에서 열리는 유일한 레저선박 제조산업 전시회로, 요트 건조와 수리, 판매 등 마리나산업을 활용한 중소 조선산업의 활로를 모색하기 위해 마련됐다.
5회째를 맞은 이번 보트쇼는 부산 벡스코 제1전시장과 수영만 요트경기장 일대에 설치된 약 800개 부스에서 진행된다. 국내외 요·보트 제조업체와 해상통신 서비스업체 등 마리나산업 관련 100여개 업체가 참여하며, 보트와 엔진·부품·액세서리, 카누와 카약 등 다양한 품목이 전시된다.
벡스코 제1전시장에서는 마리나산업 콘퍼런스, 해외바이어 수출상담회, 해양레저 실내 체험행사, 올해의 보트상 시상 등이 진행된다. 콘퍼런스에서는 요트설계와 제작부터 조종면허 자격취득, 요트를 활용한 마리나 서비스업 창업 등 마리나산업 전 분야에 대해 소개하고, 업계 종사자와 해외 전문가의 열띤 토론도 진행될 예정이다.
수출상담회에서는 유럽 등 마리나산업 선진국에서 방문한 15명의 해외 구매 담당자(바이어)가 수출 및 투자 상담을 진행할 예정이다. 특히 이번 부산국제보트쇼를 통해 국내에 처음 선보이는 '홀베르그 라씨(Hallberg-Rassy)'사의 HR412 모델은 '바다의 롤스로이스'라 불릴만큼 세계 최고수준의 대양 항해용 요트로, 해외 바이어뿐만 아니라 일반 참가자로부터도 큰 기대를 모으고 있다.
해양레저 실내체험 행사에서는 대형 인공 풀장을 설치해 카누·카약 등 해양레저기구에 직접 탑승해볼 수 있도록 하고, 무선 모형 레저보트(RC 보트) 조종기회도 제공할 예정이다. 이 외에도 국내에서 생산된 레저선박 중 디자인과 성능이 우수한 선박을 ‘올해의 보트’로 선정해 시상함으로써 레저선박 소유주들의 관심을 모을 것으로 기대된다.
수영만 요트경기장에서는 10여척의 대형 요트가 해상 전시된다. 행사기간 중 해상 전시장을 찾은 참관객들을 대상으로 직접 요트에 탑승해 장비 등의 사용방법에 대한 전문가 교육 기회를 제공한다. 다문화 가정과 어린이·청소년 등 지역 주민과 함께 수영만 요트경기장과 광안대교 일대를 직접 항해하는 마리나 체험행사도 열린다.
참가자들이 즐길 수 있는 다양한 경품 행사도 마련됐다. 현장 추첨을 통해 약 1500만원 상당의 알루미늄 보트 1척을 포함해, 카누·카약과 고급 낚시대 세트, 크루즈 승선권 등을 증정할 계획이다.
오정우 해수부 해양레저관광과장은 "이번 부산국제보트쇼를 통해 국내외 레저선박 제조산업의 시장현황과 기술수준을 한눈에 확인할 수 있을 것"이라며 "세계 레저선박 시장의 흐름을 파악해 국내 마리나산업이 한 단계 도약할 수 있는 계기가 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부산국제보트쇼 참가 등 관련 자세한 사항은 부산국제보트쇼 누리집 홈페이지 또는 전시회 사무국에 문의하면 된다.
세종=김보경 기자 bkly477@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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