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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19 (화)

유재석, ‘위안부’ 피해 할머니 나눔의 집에 또 5천만원 쾌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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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겨레] 2014년부터 6차례 총 2억6천만원 기부

개그우먼 박나래, 개그맨 황제성 이용진씨도

나눔의 집 “국제평화인권센터 건립에 사용”



한겨레

방송인 유재석씨. 최근 일본군 성노예 피해자들의 쉼터인 나눔에 집에 5천만원을 기부했다. 유씨는 2014년부터 지금까지 피해 할머니들을 위해 써달라며 모두 2억6천만원을 쾌척했다. <한겨레> 자료사진


일본군 성노예 피해자 할머니의 쉼터인 경기도 광주시 나눔의 집에 인기 연예인들의 기부가 이어지고 있다.

나눔의 집은 방송인 유재석씨가 국제평화인권센터 건립 기금으로 5천만원을 기부했다고 25일 밝혔다. 나눔의 집 회계 담당은 지난 14일 통장 정리를 하다 뒤늦게 이런 사실을 알게 됐다. 유씨는 이달 11일 나눔의 집 계좌로 기부금을 보낸 것으로 확인됐다.

유씨가 성노예 피해 할머니를 위해 2014년 7월부터 지금까지 6차례에 걸쳐 전달한 기부금은 2억6000만원에 달한다고 나눔의 집은 전했다.

나눔의 집은 일본군 성노예 피해자 문제를 알리고 해결하기 위한 ‘국제평화인권센터’ 건립을 추진하고 있다. 센터는 피해자 할머니의 올바른 인권과 역사를 전달하고, 명예회복을 위한 것이다.

이와 함께 개그우먼 박나래와 개그맨 황제성, 이용진씨도 최근 1천만원의 후원금을 보내왔다고 나눔의 집은 밝혔다. 후원금은 나눔의 집에서 생활하는 할머니들의 생활 안정과 명예회복을 위해 쓰인다.

이옥선 할머니는 “피해자들이 힘들어할 때 이런 소식을 접하니, 너무나 감사하다”고 말했다.

한국 정부에 등록된 일본군 성노예 피해자는 모두 239명이며, 지난 23일 최덕례(97) 할머니의 별세로 생존자는 28명으로 줄었다. 나눔의 집에는 현재 8명의 성노예 피해 할머니가 생활하고 있다.

광주/김기성 기자 player009@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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