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제공=한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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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그룹이 미국의 수도 워싱턴D.C.에 지사를 개설했다.
25일 한화그룹은 신현우 한화에어로스페이스 대표이사, 이성수 한화디펜스 대표이사를 비롯해 글로벌 방산업체 임원, 군 관계자, 주미 대사관 및 무관단 등 70여 명이 참석한 설립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한화그룹 관계자는 “미국 지사 개설로 미국 현지에 마케팅 거점을 마련해 글로벌 방위산업체 등과 더욱 폭넓은 관계망을 구축하고 효율적으로 업무 협의를 진행할 것”이라고 기대를 보였다.
워싱턴D.C. 지사장은 버나드 샴포 부사장이 맡았다. 샴포 부사장은 지난해 주한 미 8군 사령관 등을 역임했다.
버나드 샴포 미국사업실장은 인사말에서 “미국은 세계 최대 규모의 방산 시장이며 높은 진입 장벽으로 가려져 있지만, 한화에게는 가장 큰 기회가 될 것”이라며, “앞으로 글로벌 방산 기업들과 신뢰에 기반한 협력관계를 구축해 나간다면 우리가 지속적인 성장을 이룰 수 있다”라고 자신감을 내비쳤다.
미국의 한 해 국방비는 6110억 달러(한화 약 658조 원)로 전 세계 국방비의 36%를 차지하는 독보적인 1위 시장이다. 그 중 워싱턴D.C.는 각국에서 모인 방산 이해관계자가 가장 활발하게 활동하고 있는 지역으로, 정부기관, 항공∙방산 관련 글로벌 업체, 협회 등과의 교류가 용이한 최적의 사업 환경을 보유하고 있다.
한화 관계자는 “올해 10월에 열리는 미 방산 전시회에도 참가해 적극적으로 한화 알리기에 나설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이투데이/류정훈 기자(jungh216@e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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