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5일 금감원에 따르면 전자공시 디도스대응장비를 재구축하기 위한 사업 입찰 제안서를 내달 9일까지 접수한다. 이후 일반경쟁입찰을 통해 최종 업체를 선정, 5월 28일부터는 구축 작업을 진행할 계획이다. 금감원은 사업 시한을 3개월로 잡고 있다. 9월부터는 개선된 보안시스템을 적용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예상 사업비는 1억690만 원이다. 금감원은 디도스 대응 장비 2대와 디도스대응장비 관리시스템 1대 등 총 3대의 기기를 최신 제품으로 교체할 계획이다. 각각 전자공시망을 보호하고 디도스대응 장비를 통합관리하는 기능으로 쓰일 예정이다.
해당 기기들은 국가정보원 IT보안인증사무국의 CC인증 EAL2 이상의 성능을 획득한 것이어야 한다.
금감원 관계자는 “현재 노후화한 디도스대응장비를 최신 제품으로 교체해 나날이 진화하는 디도스 공격으로부터 전자공시 통신망과 시스템의 운영을 안정화하기 위한 차원”이라고 취지를 밝혔다.
지난해 송희경 자유한국당 의원이 한국인터넷진흥원으로부터 제출받은 국정감사 자료에 따르면 2013년부터 2017년 8월까지 디도스 공격에 활용된 좀비 PC탐지건수는 총 1330만 건이었다. 관련 수치는 2013년 78만 건, 2014년 207만 건, 2015년 194만 건, 2016년 511만 건 등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이투데이/김벼리 기자(kimstar1215@e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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