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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19 (화)

한국의료분쟁조정중재원 부산에 첫 지원 설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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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연금 부산사옥에 입주, 5월부터 업무 시작

부산CBS 정민기 기자

한국의료분쟁조정중재원(이하 '의료중재원')이 이사회를 거쳐 전국에서 처음으로 부산에 지원을 설치하기로 했다. 명칭은 ‘한국의료분쟁조정중재원 부산지원’으로 최종 결정됐다.

부산시는 의료중재원이 올해 예산 3억 4천만원을 확보해 부산을 포함한 영남지역의 늘어나는 의료분쟁 해결을 위한 지원 설립을 확정했고,이에 따라 의료분쟁과 관련한 시민편의 향상이 기대된다고 밝혔다.

그동안 부산시는 의료중재원 유치를 위해 대구시와 입지경쟁을 벌여왔다.

의료중재원은 의료분쟁으로 고통 받는 환자와 의료인을 위해 설립된 보건복지부산하 공공기관으로 신속 공정한 피해구제와 안정적인 진료환경 조성을 목적으로 설립돼 올해로 개원 7년차를 맞이하고 있다.

주요 핵심 업무는 ▲의료분쟁 조정·중재 및 상담 ▲의료사고 감정 ▲손해배상금 대불 ▲불가항력의료사고 보상 등으로 개원 이후 3월 현재까지 26만여 건의 의료분쟁 상담과 1만여 건의 의료분쟁 사건을 접수해 처리했다.

영남권역의 의료분쟁 사건을 처리할 의료중재원 부산지원은 앞으로 전체 사건의 약 1/5을 담당할 것으로 예상된다.

수준으로, 설치가 완료되면 좀 더 국민 가까이에서 불편사항을 듣고 해결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의료중재원 부산지원은 부산시청 맞은편 국민연금 부산사옥(13층)에서 올 5월 중에 의료분쟁 상담 및 조정접수 업무를 시작해 연내에 조정·중재업무도 시작할 예정이다.

한편, 부산시에서는 2012년 의료중재원 개원 이후에 의료분쟁 상담을 원하는 시민이 의료중재원이 소재한 서울까지 가는 불편함을 덜어주기 위해 2013년부터 시청 3층 민원실에서 '의료중재원 부산상담실'을 매월 1회(마지막 주 금요일) 운영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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