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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19 (화)

SK㈜ C&C, SK바이오팜과 손잡고 인공지능 기반의 약물 설계 플랫폼 개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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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 C&C는 SK바이오팜과 '인공지능(AI) 기반 약물 설계 플랫폼 개발 사업' 계약을 체결했다고 25일 밝혔다.

이번 프로젝트는 신약 개발 초기 과정에서 많은 시간과 비용이 소모되는 신약 후보물질 탐색단계에 인공지능을 적용한 '약물 설계 플랫폼'을 개발하는 것이다.

이번 계약으로 양사는 기존 신약 후보물질이 보유한 성질과 약효, 독성 등 특성에 관한 데이터에 기반한 인공지능 모델을 개발한다. 개발된 인공지능 모델을 이용하여 신규 화합물이 가질 각종 특성을 예측하고, 목표 속성에 부합하는 신규 화합물을 설계하는 것이 목적이다.

SK㈜ C&C는 SK바이오팜이 지난 20여 년 동안 축적해 온 양질의 신약 후보물질 데이터를 기반으로 체계적인 약물 정보의 수집·검색이 가능한 화합물 데이터 보관소를 구축 할 예정이다. 또한 저장된 신약 후보물질 데이터를 이용하여 다양한 인공지능 기법(머신러닝·딥러닝)을 통해 약물의 효과를 예측하고, 새로운 신규 화합물을 설계할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SK바이오팜 맹철영 디지털 헬스케어 TF장은 "중추신경계 치료제 연구에 오랜기간 쌓아온 전문성을 바탕으로 신규 약물 개발의 효율성을 높이기 위한 최신 기술의 도입을 적극적으로 검토해왔다"며 "이번 SK㈜ C&C와의 협약은 이를 위한 첫 번째 단계이며 앞으로 다양한 플랫폼을 도입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SK㈜ C&C 이문진 에이브릴 플랫폼 본부장은 "이번 SK바이오팜 약물 설계 플랫폼 개발을 계기로 인공지능 에이브릴이 국내 제약 산업에서 다양한 역할을 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구서윤 기자 yuni2514@metro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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