르노 소형차 클리오/사진제공=르노삼성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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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랑스 르노(Renault) 그룹의 대표 소형차 '클리오'(CLIO)가 다음달 국내에 본격 상륙한다.
르노삼성의 이른바 '태풍의 눈' 엠블럼 대신, 르노그룹의 다이아몬드 모양 '로장쥬'(Losange) 엠블럼을 달고 나온다.
르노삼성은 다음달 소형 해치백 클리오를 주문자상표부착생산(OEM) 방식으로 수입해 국내 출시한다고 25일 밝혔다.
특히 OEM 수입차인 만큼 어느 엠블럼을 장착할지가 관심사였는데, 르노삼성은 소비자 수요조사를 거쳐 일반차량 중 처음으로 한국에서 그룹 엠블럼을 공식 장착키로 했다.
르노삼성 관계자는 "르노의 120년 브랜드 자산과 클리오가 가진 베스트셀링카의 명성을 최대한 살려, 젊은 고객층에게 매력적인 선택의 기회를 제공하려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앞으로 르노삼성은 국내 생산 차량엔 '태풍의 눈' 엠블럼을, 수입 차량엔 '로장쥬' 엠블럼을 쓰며 이원화해 판매할 것으로 보인다.
젊은 소비자 층에선 '수입차 느낌'이 나는 엠블럼을 더 선호하는 경향이 있어서다.
르노 소형차 클리오/사진제공=르노삼성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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업계에선 르노삼성이 2020년 브랜드 사용 계약이 종료되면 더 이상 '삼성' 브랜드를 쓰지 않을 것이란 전망도 나온다. 현재 삼성카드와 지분관계만 있다.
르노 클리오는 소형차의 교과서로 통하는 모델로, 전세계에서 약 1400만대 이상 판매된 르노의 베스트셀링 카다. 프랑스와 터키 공장에서 생산되는데, 국내엔 터키산 제품이 들어온다.
특히 개성과 실용성을 모두 중시하는 유럽 시장에서 10년 이상 동급 판매 1위 자리를 지켜온 만큼, 상품성은 이미 검증 받았다는 평가다.
LED 퓨어비전 헤드램프와 3D 타입 LED 리어 콤비네이션 램프, 보스(BOSE) 프리미엄 사운드 시스템과 같은 국내 소형차 시장에서 보기 힘든 사양이 기본 적용됐다는 게 회사 설명이다.
르노삼성 관계자는 "유럽인들이 가장 사랑하는 소형차 르노 클리오를 국산차와 동일한 서비스로 누릴 수 있게 돼 소비자들에게 더욱 큰 만족감을 가져다 줄 것"이라고 했다.
르노삼성 소형차 클리오/사진제공=르노삼성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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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시복 기자 sibokis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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