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략 추진위해 빅데이터 플랫폼 등 인프라 구축해야"
경기연구원은 25일 4차 산업혁명이 국가적 과제로 부각되고 있는 가운데 경기도에 적합한 모델을 도출하고, 추진 전략과 실행 계획을 담은 '4차 산업혁명 경기도 모델 구축 및 실행계획 연구-총론 실행계획' 보고서를 발표했다.
보고서는 4차 산업혁명 추진을 위한 비전으로 ‘도시와 산업의 스마트화를 통한 건강하고 쾌적한 생활, 경쟁력 있는 국가경제’를 설정하고 이를 위한 5대 부문 전략과 17개 실행과제를 제시했다. 특히 4차 산업혁명은 기술개발을 위한 R&D 중심이 아닌 시민이 당면한 사회문제 해결에 중점을 두어야 함을 강조했다.
이를 위해 도민 1000명과 도내 ICT기업 154개 대상으로 한 설문조사를 통해 4차 산업혁명을 통해 해결해야 할 우선과제를 도출, 우선 해결 과제로는 주차 사교육비 의료비 복지서비스 방범 및 방재 전기요금 미세먼지 등이라고 분석했다.
5대 부문 전략은 △편리하고 안전한 스마트 교통·물류 구현 △스마트 산업화를 위한 스마트공장 확산 △스마트 에너지 시스템 구축 △스마트 환경관리 및 공공 헬스케어로 건강한 생활환경 실현 △공유 및 혁신의 도시 테스트베드 구축으로 4차 산업혁명 거점화를 제안했다.
17대 실행 과제 중 주요 과제로는 △자율자동차 테스트베드 조성 △스마트공장 확산 △스마트시티 에너지 신산업플랫폼 구축 △미세먼지의 과학적 관리 △스마트 헬스케어 건강도시 구축 △판교·광명시흥·일산·안산 테크노밸리를 4차 산업혁명 테스트베드로 육성을 제시했다.
이러한 추진전략을 실현하기 위해서는 각 테스트베드에서 생성되는 정보를 처리·공유하는 메타 빅데이터 플랫폼 구축이 필수이며, 규제 샌드박스 등을 통한 규제혁신 스마트 고용·교육 시스템 구축이 필요성을 제기했다.
이정훈 경기연 연구기획본부장은 “본 연구는 경기연구원과 경기도경제과학진흥원, 차세대 융합기술원 등 경기도 5개 공공기관과 KAIST, 창조경제연구회 등이 참여하는 협력연구로 진행했다”며 “경기도와 연구진이 총 24회의 워크숍을 통해 협업했으며, 이러한 연구방식은 4차 산업혁명의 혁신원리인 개방과 공유를 실천에 옮긴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4차 산업혁명 과제의 효과적 실행을 위해서는 기존의 정부가 주도한 R&D 방식과는 달리, 기업 공공 대학 연구기관 등 도내 다양한 혁신주체의 공유와 협업을 촉진할 수 있는 플랫폼을 구축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경기)김문기 기자 kmg1007@ajunews.com
김문기 kmg1007@aju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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