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스트리아 정부, ‘상반기 가볼만한 곳’ 5곳 추천

최남단 ‘케른텐’주, 온기 속 알프스 감상

[헤럴드경제=함영훈 기자] 오스트리아 정부 관광청은 25일 ‘올 상반기 가 볼 만한 곳’으로 이 나라 최남단 케른텐Carinthia)주 5곳을 추천했다.

케른텐 주는 봄부터 가을까지 온화환 기후를 띄며, 알프스 산맥을 배경으로 한 탁 트인 자연경관을 만끽할 수 있어 유럽인들이 사랑하는 스트레스 해방 여행지로 인기가 높다.

[사진=그로스글로크너 하이 알파인 로드(Grossglockner High Alpine Road)]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도로 = 그 중에서도 ‘세계에서 가장 아름다운 도로’로 알려진 그로스글로크너 하이 알파인 로드(Grossglockner High Alpine Road)는 케른텐 주의 대표적 명소이다.

그로스글로크너 하이 알파인 로드는 오스트리아에서 가장 높은 산이자 국립공원인 ‘그로스글로크너(Grossglockner)’에 있으며, 5월부터 11월까지 차량 또는 오토바이를 이용해 진입할 수 있다.

1935년에 개통한 이 도로에서는 멋진 드라이브 뿐 만 아니라 도로 곳곳에서 다양한 무료 전시, 테마가 있는 길, 고산 농장과 놀이터, 산악 레스토랑 등의 특별한 재미를 경험할 수 있다.

차량 렌트를 하지 못했다면, 글로크너 버스(5월 23일부터 9월 28일까지 운행)를 이용하면 된다. 5, 6, 9월은 수, 금요일, 7, 8월에는 수, 금, 일요일 운행된다.

▶오스트리아 식 옥토버페스트 = 매년 여름 개최되는 ‘필라허 키르히탁 페스티벌(Villacher Kirchtag Festival)’은 오스트리아 현지인들의 흥과 열정을 만끽할 수 있는 행사로, 이 곳을 방문한 여행객이라면 결코 놓쳐서는 안될 진귀한 볼거리 중 하나이다.

이 페스티벌은 오스트리아 최대 규모의 전통 음악 축제로, 올해는 7월 28일부터 8월 5일까지 진행되며 현지인들이 즐겨 부르는 민속음악과 그들의 독특한 풍습이 담긴 다양한 음악을 만날 수 있다.

‘오스트리아 버전의 옥토버페스트(Octoberfest)’라고 불리는 이 행사에서는 여러 종류의 오스트리아 맥주도 즐길 수 있다. 전통 음악 밴드들의 대형 퍼레이드를 관람하는 것 또한 행사의 묘미다.

[사진=클라겐프루트 도심 전경]

▶클라겐푸르트의 정취 = 오스트리아 관광청은 이 밖에 뵈르테제 강(Lake Worthersee)과 케른텐 주의 주도 클라겐푸르트 (Klagenfurt) 내 마리아 뵈르트(Maria Worth) 지구의 멋진 전경을 조망할 수 있는 세계에서 가장 높은 목조 전망탑 ‘피라미덴코겔(Pyramidenkogel)’도 추천했다.

아울러 오스트리아의 중세 시대를 엿볼 수 있는 ‘호흐오스터비츠성(Hochosterwitz Castle)’를 비롯해 르네상스 양식의 아케이드 정원, 갤러리와 미술관 등 고풍스러운 구시가지를 배경으로 잊을 수 없는 추억을 담을 수 있는 ‘클라겐푸르트(Klagenfurt)’도 올 상반기에 한국인들이 가 볼 만 곳이라고 권했다.

▶“음악, 미술 등 예술은 덤” = 오스트리아 관광청 한국 사무소 지사장 마이클 타우슈만(Michael Tauschmann)은 “오스트리아에는 미술, 음악 뿐 만 아니라 알프스를 중심으로 관광객들의 마음을 울리는 다양한 문화ㆍ자연 여행지가 있다” 며, “더 많은 한국인 여행객들이 미세먼지 걱정 없는 케른텐 주에서 지역 곳곳의 흥미로운 콘텐츠와 구경거리를 만끽하며 즐거운 일탈을 경험하길 바란다”고 전했다.

오스트리아 케른텐 주와 관련한 더 자세한 정보는 오스트리아 관광청 웹사이트 내 ‘In tune with Austria’ 페이지(https://bit.ly/2JW0jYO) 에서 확인할 수 있다.

abc@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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