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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18 (월)

'성접대 동영상 의혹' 김학의, 박봄 사건에도 등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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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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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e뉴스 장영락 기자] MBC 시사프로그램 ‘PD수첩’이 24일 저녁 검찰 개혁 2부작 두 번째 편으로 가수 박봄의 암페타민 함유 약물 밀반입 사건을 다룬 가운데, 1편에서 등장했던 김학의 전 법무부 차관이 다시 등장해 눈길을 끌었다.

박봄의 암페타민 약물 밀반입 사건은 가수 박봄이 2010년 10월 국제우편으로 마약류로 분류되는 암페타민이 함유된 에더럴 82정을 밀반입한 사건으로, 당시 검찰이 기소유예도 아닌 입건유예 처분을 한 것이 2014년 뒤늦게 알려져 논란이 된 사건이다.

PD수첩은 당시 박봄 측이 ‘마약인지 모르고 들여왔다’는 해명을 했지만 취재 결과 약물을 젤리가 담긴 통에 섞어 반입했다고 보도했다. PD수첩은 밀수 정황이 뚜렷한 데도 검찰이 입건유예 처분을 한 것은 “정말 이례적”이라는 법조인 의견도 전했다.

특히 PD수첩은 수사를 맡은 인천지검에 김학의 전 법무부 차관이 지검장으로 재직했던 점을 지적하며, 검찰의 ‘봐주기 수사’, ‘제식구 감싸기’ 등 전반적인 비리 문제에 대한 의혹도 제기했다. 김 전 차관은 2013년 성접대 동영상에 등장한 의혹이 나와 파문을 일으킨 인물이다.

당시 경찰은 건설업자가 고위층 인사에게 성접대를 하는 장면이 담긴 동영상에 김 전 차관이 등장하는 것을 확인해 수사에 나섰으나, 검찰은 끝내 김 전 차관을 무혐의 처분해 비난 여론이 폭발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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