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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18 (월)

코스피, 2440선 하락 출발…美 국채금리 부담 지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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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국인 4일째 집중매도…의약품 등 대다수 업종 약세

시총상위株↓…삼성전자·SK하이닉스 약세 지속

[이데일리 이후섭 기자] 코스피지수가 미국 국채금리 급등에 2440선까지 밀려난 채 하락 출발했다. 외국인이 집중 매도를 이어가는 가운데 의약품, 전기전자 등 대다수 업종이 약세를 보이고 있다.

25일 오전 9시10분 현재 코스피지수는 전날대비 3.59포인트(0.15%) 오른 2477.70을 기록 중이다. 4거래일 연속 하락세를 이어가고 있는 지수는 이날 2440선 후반에서 하락 출발해 줄곧 약세를 면치 못하고 있다.

24일(현지시간) 뉴욕증시는 일제히 1%대 약세를 보였다. 미국 10년물 국채금리가 4년3개월여만에 3%를 넘어서면서 우려가 커졌다. 뉴욕증권거래소에서 다우존스30 산업평균지수는 전날대비 424.56포인트(1.74%) 내린 2만4024.13으로 거래를 마쳤다. 나스닥지수와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지수도 전날대비 각각 1.34%, 1.70% 하락했다. 서상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미국 증시는 개별 종목 이슈 여파로 하락했는데 특히 양호한 실적을 발표 했음에도 불구하고 향후 전망을 하향 조정하거나 원가 부담이 높아진 일부 업종이 하락을 주도했다”며 “국내 증시에 미치는 영향은 제한적일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외환시장과 채권시장이 안정을 보였고 미국 주식시장도 장후반 하락폭을 축소한 점이 반발 매수세 유입 기대감을 높인다”고 판단했다.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은 1023억원어치 주식을 팔아치우며 3거래일 연속 매도세를 보이고 있다. 개인과 기관은 각각 706억원, 313억원 순매수하고 있다. 프로그램 매매는 차익과 비차익을 합쳐 252억원 순매도를 기록하고 있다.

업종별로는 의약품이 2% 넘게 빠지고 있으며 전기전자, 의료정밀, 제조업, 증권, 기계, 전기가스업, 화학 등 대다수가 내림세다. 반면 통신업, 보험, 철강금속, 비금속광물 등은 소폭 상승 중이다.

시가총액 상위종목도 전반적으로 약세를 보이고 있다. 삼성전자(005930)와 SK하이닉스(000660)가 약세를 이어가고 있으며 삼성전자우(005935) 현대차(005380) 셀트리온(068270) 삼성바이오로직스(207940) LG화학(051910) 삼성물산(028260) 등도 하락 중이다. POSCO(005490) NAVER(035420) 등은 오름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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