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5일 박원재 미래에셋대우 연구원은 “LG이노텍 매출액이 1조 4939억원(전분기 대비 -13.2%)으로 감소하며 영업적자(-313억원)가 불가피할 것”이라며 “아이폰X의 영향으로 광학솔루션 부문의 매출액이 7682억원(전분기 대비 -24.2%)으로 감소하는 영향이 크다”고 분석했다.
LG이노텍의 1분기 매출은 1조7205억원, 영업이익은 168억원으로 각각 전분기 대비 40.0%, 88.1% 감소했다. 아이폰X의 판매가 기대치를 밑돌면서 광학솔루션 부문의 실적이 크게 악화된 것이 주된 원인이다. 환율 하락도 부정적 영향을 미쳤다.
박 연구원은 “LG이노텍의 투자의견은 ‘매수’로 유지하나, 수익 예상 하향을 고려해 12개월 목표주가는 기존 16만7000원에서 16만2000원으로 조정한다”고 말했다.
그는 “3분기 실적 개선이 예상되지만 환율 하락과 애플 신제품 전략 등 불확실성도 존재한다”며 “공격적인 매수보다는 주가 하락 시 분할 매수 전략을 추천하고 실적 개선이 확인된 후 본격적인 투자를 할 것을 권한다”고 말했다.
김유정 기자(kyj@chosunbiz.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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