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바이오로직스는 전날 1분기 매출이 전년동기 대비 21.7% 증가한 1310억 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는 시장 추정치에 부합하는 성적이었으나 영업이익의 경우 100억 원을 기록해 시장추정치(253억 원)를 밑돌았다.
강양구 현대차투자증권 연구원은 “삼성바이오로직스는 1공장 생산제품 구성 변동으로 인한 가동률 하락과 3공장 정상화를 위한 비용 증가로 시장 전망치를 하회하는 영업이익을 기록했다”면서 “그러나 전년동기 대비 매출과 영업이익은 각각 21.7%, 193.4% 증가해 성장을 지속했다”고 설명했다.
또한 IFRS 15 도입에 따라 삼성바이오에피스 매출 인식과 재고자산 인식 변화로 영업외 이익이 전년동기 대비 손실 폭이 확대됐다는 평가다. 그는 국내외 제약바이오 투자심리가 둔화 추세로 의약품위탁생산(CMO) 사업부에 적용되는 동종 배수(Peer Multiple)를 기존 52.9배에서 48.4배로 하향, 목표주가를 68만 원에서 65만 원으로 낮췄다.
그러면서도 강 연구원은 장기 성장 가능성에 주목했다. 그는 “중장기적으로 공장 가동률이 늘어나고 다양한 호재 모멘텀을 확보하고 있어 점차적으로 주가가 안정화될 것”이라면서 “자회사 삼성바이오에피스의 주력파이프라인인 휴미라 바이오시밀러가 올해 10월 중 유럽 판매를 앞두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1공장의 연간 가동률이 50% 초반 수준, 2공장 60% 중후반 수준으로 가동될 것으로 보인다“면서 “3공장은 차질없이 11월 중 정상 가동될 전망”이라고 말했다.
[이투데이/김나은 기자(better68@e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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