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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17 (일)

"포스코, 일회성 비용 불구 1분기 영업이익 1조원 달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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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투데이

아시아투데이 강중모 기자 = 미래에셋대우는 25일 포스코가 일회성 비용에도 불구하고 역대급 1분기 실적을 냈다면서 향후 실적에서 관건은 원재료의 가격이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 증권사는 포스코에 대해 목표주가 50만원,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했다.

이재광 미래에셋대우 연구원은 “포스코가 올해 1분기에 영업이익 1조원을 기록했는데 이는 전년 동기 대비 27.7% 늘어난 것이고 2012년 2분기 이후 처음으로 1조원 기록을 넘어선 것”이라면서 “50주년 기념 성과급 지급을 감안하면 실제 실적은 더 좋았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 연구원은 “앞으로의 실적은 원료 가격에 따라 좌지우지될 것”이라면서 특히 철광석과 원료탄 가격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고 분석했다. 실제로 1분기 평균 철광석과 원료탄 가격은 톤당 각각 71달러, 227달러였다. 포스코는 2분기 철광석이 65~70달러, 원료탄이 180~190달러에서 거래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이 연구원은 “이 정도 수준이면 판매가격 인하가 필요한 수준은 아니다”라고 말했다.

또 이 연구원은 “중국의 환경규제 강화정책에 따라 중국의 전기로 철강 생산이 증대하고 있는데, 현재 중국의 전기로 생산비중은 6.4%로 국제평균인 25.7% 대비 현저하게 낮다”면서 “이는 포스코에 유리하게 작용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즉 중국이 전기로 철강생산으로 전환하는 과정에서 공급이 감소할 경우, 포스코 제품이 대체재로 떠오를 수 있다는 것이다.

이 연구원은 “업황도 견조하고, 실적도 잘 나오고 있는 상태”라면서 “심지어 밸류에이션 부담이없는 상황이 전개되고 있고 철강제품 판매가격 인하 가능성도 적어, 현 상황이 지속된다면 3년 연속 실적 성장도 가능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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