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11.17 (일)

국립현대미술관 '기증작품 특별전 2010~18' 개최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파이낸셜뉴스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국립현대미술관은 기증자를 예우하고 미술 작품의 기증 문화를 활성화하기 위해 '기증작품 특별전 2010~18'을 25일부터 12월 16일까지 과천관 제2원형전시실에서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번 '기증작품 특별전 2010~18'에는 국립현대미술관이 2010년 이후 기증받은 작품 800여점 중 변월룡, 구본창, 하종현, 문경원&전준호 작가 등 47인 작가의 미공개 작품 등 총 70여점이 전시된다.

국립현대미술관이 기증을 통해 보유하고 있는 작품은 현재 3765점으로 전체 소장품 8140점의 46%에 해당한다. 그 중 2010년 이후 기증 받은 작품은 810여점으로 22%를 차지한다. 미술관은 이렇게 기증받은 소장품을 연구해 20세기 이후 한국 근현대미술의 전개 양상을 '소장품특별전: 균열'전과 '소장품특별전: 동시적 순간' 등 다양한 주제 하에 되짚어본 바 있다. 또 '오승우 기증작품 특별전'과 2015년 '기증작가 특별전' 등을 통해 대량 기증한 작가들의 작품세계를 꾸준히 조명해 왔다.

파이낸셜뉴스

변월룡 '어느 흐린날의 금강산' (1953)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이번 전시는 크게 두 개의 섹션으로 나뉘어 구성된다. 먼저 회화 부문에서는 사람과 자연, 도시풍경 등을 소재로 다룬 작품들이 전시된다. 이는 예술가의 시각으로 재해석하고 표현한 작품들로 서세옥, 변월룡, 하종현 등 27인의 작가 작품 40여점이 선보인다. 그리고 기증 비중이 높은 사진 부문에서는 한국 근현대사진사를 함께 해온 최계복, 육명심, 주명덕 등 20인의 사진가 작품 30여점이 소개된다. 일상의 한 단면을 기록한 다큐멘터리 사진에서부터 동시대 사회와 문화 현상을 비평적 관점으로 담아낸 사진, 그리고 특정 상황을 연출하거나 재편집해 예술적인 언어로 만들어낸 사진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형식의 실험 작품이 전시된다.

파이낸셜뉴스

하종현 '접합 2002-41(B)' (2002)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바르토메우 마리 국립현대미술관장은 "자신의 예술세계를 추구하며 인생을 바친 소중한 작품을 기꺼이 기증해 주신 작가 및 기증자 분들께 감사의 마음을 전하며 이번 전시를 통해 기증자의 소중한 뜻이 많은 미술 애호가들에게 널리 알려지고 앞으로도 기증 문화가 더욱 활성화되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jhpark@fnnews.com 박지현 기자

※ 저작권자 ⓒ 파이낸셜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