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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17 (일)

배관에서 홀로 용접 노동자 가스질식 추정 숨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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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의 한 선박 부품 제조회사 배관 용접 작업장에서 한 노동자가 가스 중독으로 추정되는 사고로 숨졌다.

24일 오후 5시30분쯤 부산 사하구 구평동의 한 선박부품 제조회사 작업장에서 배관 파이프를 연결하는 용접을 하던 ㄱ씨(29)가 쓰러진 채 발견됐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소방구조대는 배관 안에서 ㄱ씨를 구조해 병원으로 옮겼으나 숨졌다.

사고 당시 ㄱ씨는 지름 0.6m, 깊이 1m 크기의 배관에서 홀로 작업을 하고 있었다.

검안의는 산소결핍성 질식으로 추정되나 정확한 사인은 불분명하다는 소견을 냈다. 경찰은 ㄱ씨가 밀폐된 공간에서 아르곤 가스에 중독돼 숨진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경찰은 25일 작업장 관계자를 상대로 안전수칙 준수 여부와 정확한 사인 등을 조사하고 있다.

<권기정 기자 kwon@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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