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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17 (일)

"내 아이도 당할 수 있다"…커지는 '갑질 처벌' 목소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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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대한항공 총수 일가를 두고, 시민들의 분노의 목소리는 점점 더 커지고 있습니다. 그저 당하기만 할 뿐 뒷일을 위해서는 아무도 목소리를 낼 수 없는 이런 행태를 막기위한 대책이 필요하다는 지적입니다.

전다빈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이명희 씨로 추정되는 여성의 폭행 영상을 본 시민들은 현실에서 일어난 일이라고는 믿기 어려울 정도로 충격적이었다고 말합니다.

[신규진/경기 고양시 행신동 : 어이가 없었죠. 영화에서나 나올 법한 일을 실제로 그렇게 하니까 (직원들이) 조금 많이 안쓰럽기도 했었고요.]

자랑스러운 마음을 갖고 회사를 다녔던 직원들은 어느새 위로의 대상이 됐습니다.

시민들은 재발을 막기위해서라도 조씨 일가의 '갑질'에 대해 강력한 처벌이 이뤄져야 한다고 입을 모읍니다.

[이은이/서울 상암동 : 기분 안 좋죠. 저희 애도 만약에 직장을 다니게 되면 그런 상황이 없을 것이란 보장도 없고요. 불매운동이 일어나야 이 사람들도 정신을 차리고…]

[이영빈/서울 상암동 : (저는) 커서 그러지 않겠다고 생각이 들고요. (조 회장 일가가) 처벌받아야겠다고 생각해요.]

청와대 청원 게시판에도 철저한 조사와 처벌을 요구하는 청원이 이어졌습니다.

[형선우/인천 삼산동 : 이대로 흘러가면 결국에는 여기뿐만 아니라 다른 곳도 같은 (갑질) 문제가 발생한다고 생각해요.]

전다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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