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기부 “혁신성·성장성 평가…수출기업 육성”
[헤럴드경제=김진원 기자]스마트폰케이스부터 화장품, 음파진동 칫솔, 스크린스포츠 시스템까지….
25일 중소벤처기업부에 따르면, ‘2018 글로벌 강소기업’으로 슈피겐코리아·고려기연·엠아이텍 등 210개 사가 최종 선정됐다.
면면을 살펴보면 익숙한 아이템부터 생각하지도 못했던 기발한 영역까지 다양한 업종이 망라됐다.
중기부는 지난해 직접수출액 500만달러 이상 중소기업(벤처·혁신형 기업 100만달러 이상)을 대상으로 글로벌 강소기업을 심사한 것으로 알려졌다. 210곳에 대해서는 해외마케팅, R&D, 지역자율 맞춤형지원, 보증 및 금융 지원 등이 실시된다.
서울지역에선 슈피겐코리아, 고려기연, 엘리샤코이, 홈밀렉코리아, 패숀팩토리 등 33곳이 뽑혔다. 모바일패션 전문기업 슈피겐코리아는 설립 초기부터 아마존 중심 유통망을 활용해 글로벌 사업에 투자해왔다. 지난해 해외매출 1900억원을 달성했다.
고려기연은 OLED, 태양광셀, 배터리 등 화학, 전자, 에너지 분야의 개발이나 생산에 필수적인 장비로 100% 수입에 의존하던 ‘글로브박스’의 국산화에 성공했다. 지난해 무역의날 1000만불탑을 수상하기도.
천연성분 스킨케어 화장품으로 유명한 엘리샤코이, 애견시장의 성장 가능성을 보고 시장을 선점한 애견용 하네스 전문 패숀팩토리, 야구·축구·양궁·사격 등 인기 스포츠를 스크린 게임으로 발전시킨 클라우드 게이트 등도 눈길을 끌었다.
경기지역에서는 가장 많은 50개 사가 선정됐다. 디지털 진단용 X선 촬영장치를 생산하는 디알젬, 의료기기·스텐트·내시경을 생산하는 엠아이텍, OLED 진공 증착장비 등을 생산하는 셀코스, 3D 글라스검사기 등을 생산하는 이노6㈜ 등이 순위권으로 선정됐다.
인천에서는 음파진동칫솔과 360도 전방향 칫솔모로 기술 및 디자인 특허를 획득한 바 있는 원스타인터내셔널, 윤활유가 없어도 되는 베어링으로 독일·일본 등 소재 강국에도 수출하는 에스지오, 국내 유일 동물 훈련기 제조회사 독트라 등 15개 사가 이름을 올렸다.
강원은 인공치아용세라믹소재 생산 하스, 의료용 전극을 생산하는 휴레브, 의료기기를 생산하는 엠큐어 등 총 6개 사다.
경북지역에선 광통신모듈을 생산하는 에이알텍 등 13개 사, 경남은 농기계 칼날·기어 등을 생산하는 우성정공 등 17개 사가 뽑혔다.
광주는 엠피닉스(마이크로 스퀘어 렌즈 생산) 등 7개사, 전남은 남원터보원(산업용송풍기) 등 7개 사가 선정됐다. 충북지역에서는 골프공으로 유명한 볼빅 등 6개, 충남에선 LED조명기구를 생산하는 소룩스 등 9개 사가 대표 기업이 됐다.
제주·세종지역에서는 각각 제주반도체(메모리반도체)와 리봄화장품(화장품 ODM)이 각각 유일하게 선정됐다.
중기부 관계자는 “지난해 글로벌 강소기업은 평균매출 265억원, 수출 85억원으로 전년 대비 매출액은 6.4%, 수출액 5.1%, 고용 3.3% 증가를 보였다”며 “수출과 지역경제를 선도하는 기업으로 성장시킬 것”이라고 밝혔다.
jin1@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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