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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16 (토)

[Edu News] 국내 중동연구 선도 명지대, 모로코 국왕도 감동시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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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경제

차픽 라차디 모로코 대사(앞줄 왼쪽)와 김도종 명지대 부총장(앞줄 오른쪽)이 중동문제연구소 교수진과 모로코 국왕 친서 전달식을 열고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사진 제공 = 명지대학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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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로코 국왕의 명지대학교(총장 유병진) '친서 전달식'이 지난 19일 모로코대사관저에서 열렸다. 행사에는 김도종 명지대 부총장과 차픽 라차디 주한 모로코 대사를 비롯해 명지대 중동문제연구소 김종도 교수, 이종화 교수, 정상률 교수 등 내·외빈이 참석했다. 이번 행사에서 전달된 모로코 국왕의 친서는 명지대 중동문제연구소가 '모로코 왕국 헌법'을 번역·제작해 알 하빕 알말리키 하원의장에게 전달한 것에 대한 감사의 뜻으로 모로코 공화국의 무함마드 6세 국왕이 보낸 것이다.

친서에서 무함마드 6세 국왕은 명지대 중동문제연구소의 학문적 노력과 모로코 헌법이라는 가치 있는 업적이 한국-모로코 간의 협력과 교류를 다지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명지대 중동문제연구소 교수진은 지난 1월 사우디아라비아를 공식 방문해 사우디 아흐마드 알 이사 교육부장관을 만나 중동문제연구소가 번역한 '사우디아라비아 통치기본법'을 전달했다. 또한 2월에는 모코로를 방문해 중동문제연구소가 번역한 '모로코 왕국 헌법'을 전달하면서 명지대 중동문제연구소의 역할과 위상을 소개했다.

명지대 중동문제연구소는 개원 후 학술적으로 많은 활동을 해왔으며, 우리나라에서 중동연구의 선도적 역할을 하고 있다. 2000년 한국연구재단의 인문한국(HK) 지원사업 해외지역 연구분야 연구소로 선정됐으며, 2010년에 교육부로부터 인문한국 지원 사업을 받아서 현대중동연구와 샤리아연구를 지속적으로 해오고 있다. 그중 중동국가 헌법 한국어 번역 시리즈는 국내 학계 및 기업은 물론 상대 국가에게도 양측 교류의 좋은 징표라는 찬사를 받고 있다.

[김희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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