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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16 (토)

페라리·우주선 주행기술 장착한 세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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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세라티가 벤츠와 BMW에 식상한 국내 고객층을 잡기 위해 2018년식 '콰트로포르테'를 새롭게 출시했다.

콰트로포르테는 마세라티의 플래그십 세단이다. 2013년 첫 글로벌 출시 이후 작년 1분기까지 전 세계 69개국에 3만1400대가 팔렸다. 이번에 출시한 2018년식 콰트로포르테는 페라리와 공동 개발한 엔진과 전자식 파워 스티어링 시스템, 새로운 ADAS 시스템을 장착했다.

조선비즈

콰트로포르테 SQ4 그란루쏘. /FMK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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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에는 총 4가지의 콰트로포르테가 출시됐다. 3.0L 트윈터보 6기통 엔진을 단 일반 '콰트로포르테'는 제로백(정지 상태에서 시속 100㎞까지 걸리는 시간)이 5.5초, 최고 출력이 350마력, 최대 토크가 51.0㎏·m다. 90%의 토크 힘은 1600RPM이라는 낮은 수준에서부터 발휘된다. 4륜구동 시스템이 장착된 '콰트로포르테 SQ4'는 힘이 강화돼, 최고 출력이 430마력, 최대 토크가 59.2㎏·m이다. 제로백도 4.8초로 더 짧다.

'콰트로포르테 GTS'는 더 고성능 모델이다. 3.8L 8기통 유로6 엔진이 달려 6700RPM에서 530마력을 뿜어낸다. 최대 토크도 66.3㎏·m에 달한다. 이 차는 마세라티 4도어 자동차 중 제로백(4.7초)이 가장 빠르다. 디젤 모델도 있다. 콰트로포르테 디젤은 제로백이 6.4초, 최고 시속 252㎞이다. 연비도 L당 10.9㎞ 수준이다. 마세라티 관계자는 "디젤 모델에도 마세라티라면 갖춰야 할 특유의 배기음을 적용했다"고 말했다.

2018년식 콰트로포르테는 기존 모델에서 앞뒤 범퍼 디자인을 새롭게 바꿨다. 마세라티 측은 "'알피에리 콘셉트카'에서 영감을 받은 상어의 코를 형상화한 디자인"이라고 설명했다. 곳곳에 레이싱 카 DNA를 적용했다. 내부 공간은 넓은 편이다. 운전석엔 7인치 TFT 디스플레이가 설치돼 있고, 팔걸이, 운전대 등이 가죽으로 마감됐다.

2018년식 콰트로포르테는 '기블리'와 함께 마세라티 차량 중 처음으로 통합 차체 컨트롤을 적용했다. 우주항공 기술에도 사용되는 전동식 주행 안전 장치(ESP)가 적용됐다. 또 처음으로 유압식이 아닌 전자식 파워 스티어링 시스템도 탑재됐다. 차선 이탈 방지 시스템, 액티브 사각지대 어시스트 등 첨단 안전 사양도 들어갔다. 가격은 1억5380만~2억3330만원.



김성민 기자(dori2381@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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