웅진그룹이 다시 뛰어든 렌털 사업에서 영업 개시 한 달여 만에 1만 고객을 돌파했다.
웅진렌탈은 24일 "지난달 15일 렌털 영업을 개시한 지 36일 만인 이달 19일 고객 1만명을 넘어섰다"고 밝혔다. 일반적으로 국내 렌털 업체들이 1만 고객 확보에 6개월 이상이 걸린 것을 감안하면 5배 빠른 속도다. 웅진그룹은 2013년 1월 사모펀드인 MBK파트너스에 웅진코웨이(현 코웨이)를 매각하며 5년 동안 렌털 시장에 진출하지 않기로 계약했다. 올 들어 경업(競業·경쟁 업종) 금지 조건이 풀리면서 정수기, 공기청정기, 비데 등 생활 가전 8종 렌털 서비스를 하고 있다.
윤석금〈사진〉 회장이 이끄는 웅진그룹은 렌털업계 1위 코웨이를 발판으로 재계 30위권까지 성장했지만, 극동건설 부실 여파로 2012년 9월 법정관리에 들어갔다. 14개월 만에 법정관리를 졸업한 뒤 방문 판매, 교육, 렌털 사업을 중심으로 그룹 재건에 나서고 있다.
조재희 기자(joyjay@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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