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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16 (토)

진흙길에선… 눈길에선… 길 따라 주행모드 알아서 척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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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규어랜드로버코리아가 세련된 디자인에 더 강력해진 주행 성능, 첨단 주행 보조 시스템(ADAS·Advanced Driving Assistance System)을 갖춘 SUV(스포츠유틸리티차량)인 '뉴 레인지로버'와 '뉴 레인지로버 스포츠'를 출시했다.

랜드로버의 플래그십(브랜드를 대표하는 최상위 차종) SUV인 레인지로버는 지난 1970년 첫선을 보인 이후 강력한 온·오프로드 주행 능력에 고급스러운 실내 인테리어로 럭셔리 SUV 모델의 대명사로 자리매김했다. 전 세계에서 170만대 이상의 누적 판매량을 기록하고 있다.

◇뉴 레인지로버

5년 만에 부분 변경된 뉴 레인지로버는 기존 모델이 가지고 있던 고유의 디자인 특성을 유지하면서도 세련된 변화를 더했다. 새로운 디자인이 적용된 대형 라디에이터 그릴, 발광다이오드(LED) 헤드·리어 램프 등으로 견고한 차체 이미지를 완성했다. 올 라운드 LED 헤드램프는 에너지 효율이 높을 뿐 아니라 태양광에 가까운 빛을 내 야간 주행 시 운전자의 피로감을 대폭 줄였다. 실내 공간은 고급스러움과 안락함을 더했다. 좌석 제어 스위치를 도어 패널로 변경해 편리하게 시트 위치를 조절할 수 있도록 바꿨고, 마사지 기능 등을 추가했다.

조선비즈

출시부터 지금까지 전 세계에서 170만대 이상 팔린 레인지로버가 5년 만에 부분 변경 모델‘뉴 레인지로버’로 돌아왔다. 기존 모델보다 더 강력한 주행 성능, 첨단 주행 보조 시스템을 갖췄다. /재규어랜드로버코리아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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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워트레인(엔진과 변속기)은 최고출력 339마력, 최대토크 75.5㎏·m인 SDV8 터보 디젤 엔진과 최고출력 525마력의 V8 수퍼 차저 가솔린 엔진으로 구성돼 파워풀한 주행 성능을 자랑한다. 첨단 경량 알루미늄 차체 구조에 최첨단 전자 제어식 ZF 8단 자동 변속기가 장착돼 효율적인 주행 성능과 충격 내성(耐性)을 갖췄다.

전자동 지형(地形) 반응시스템(Terrain Response System)은 현재 주행 조건을 분석, 가장 적합한 지형 프로그램을 자동으로 선택한다. 다이내믹, 에코, 컴포트, 잔디밭·자갈길·눈길, 진흙 및 요철, 모래, 암반 저속 주행 등 다양한 모드를 선택할 수 있고, 자동 설정도 가능하다.

최첨단 ADAS 기술도 대거 적용됐다. 어댑티드 크루즈 컨트롤 시스템은 전방 주행 차량의 움직임에 맞춰 주행 속도와 간격을 조절한다. 탑승객 하차 모니터링 시스템은 뒷좌석 탑승자가 차량에서 내리려고 할 때 후방 레이더에 위험 요소가 감지되면 경고등이 켜진다. 또 스마트폰 애플리케이션을 통해 차량을 원격으로 제어할 수 있다.

◇뉴 레인지로버 스포츠

뉴 레인지로버 스포츠는 랜드로버의 모든 모델을 통틀어 가장 빠른 속도와 민첩한 주행 성능을 자랑하는 레인지로버 스포츠의 부분 변경 모델이다. 뉴 레인지로버 스포츠는 '운전자의 요구에 가장 빠르게 반응하는 궁극의 프리미엄 스포츠 SUV'라는 평가도 받고 있다.

뉴 레인지로버 스포츠는 3.0L SDV6 터보 디젤 엔진과 V6 수퍼 차저 가솔린 엔진으로 나뉜다. 터보 디젤 엔진은 최고 출력 306마력, 최대토크 71.4㎏·m다. 정지 상태에서 시속 100㎞까지 도달하는 시간(제로백)은 7.3초. 3.0L V6 수퍼 차저 가솔린 엔진은 340마력, 최대토크 45.9㎏·m로 스포츠카 수준의 민첩한 주행 성능을 갖고 있다.

특별 제작한 고성능 모델 뉴 레인지로버 스포츠 SVR은 5.0L V8 엔진으로 최고 출력 575마력, 최고속도 시속 280㎞, 제로백 4.5초의 압도적인 성능을 발휘한다.

온·오프로드를 아우르는 뛰어난 주행 성능은 레인지로버 명성 그대로다. 상시 4륜구동 시스템이 기본 탑재돼 최적의 코너링 성능과 겨울철 눈길, 빙판길 같은 노면 상태에서도 안정적인 주행 성능을 체험할 수 있다. 판매 가격은 뉴 레인지로버가 1억8750만~3억1200만원, 뉴 레인지로버 스포츠는 1억3330만~1억9030만원이다.

안준호 기자(libai@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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