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호 인력 부족 해결 길 터… 권역외상센터 지원도 확대
국내 병원의 신생아 중환자실은 간호사 한 명이 환아 3.6명을 관리한다. 미국(간호사 한 명당 2명), 일본(3명) 등보다 많은 편이다. 지난해 이대목동병원의 신생아 집단 사망 사건도 간호 인력 부족이 근본적 원인이라는 지적이 나왔다. 정부는 이에 따라 간호사 한 명당 0.5병상 미만을 관리하는 상급종합병원이나 종합병원, 한 명당 0.75병상 미만인 병원에는 현행 최고 등급보다 건강보험 수가를 10% 정도 더 주기로 했다.
권역외상센터에 대한 보상도 확대된다. 여태까지는 헬기로 이송되는 도중에 의료진이 진료 행위를 하면 아무 보상이 없었으나, 앞으로는 의료기관 내 진료 행위와 같은 수가를 받는다. 중증 외상 환자를 다루는 의료진은 24시간 대기하다 긴급히 수술하는 점 등을 고려해 '외상 환자 관리료'와 '권역외상센터 전문의 진찰료'를 새로 도입한다. 또 권역외상센터에서 주요 외상 수술·마취를 할 때 수가를 각각 100%, 50%씩 더 주기로 했다.
[이기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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