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험한 상황 몇차례 넘겨
조지 부시 전 미국 대통령(94·사진)이 22일 오전(현지 시간) 혈액 감염으로 입원했다. 부인 바버라가 별세한 지 5일 만이자 장례식이 열린 다음 날이다.
부시가(家) 대변인 짐 맥그래스는 “부시 전 대통령은 텍사스주 휴스턴 감리교병원에서 집중치료를 받고 있으며 상태가 호전되는 중”이라고 밝혔다. 그러나 이름을 밝히지 않은 부시 전 대통령의 한 측근은 CNN과의 인터뷰에서 “혈액 감염이 생명을 위협하는 패혈증으로 악화될 가능성이 있어 매우 위중한 상태로 봐야 한다”며 “혈압이 계속 떨어져 회복하기 어려워 보이는 상황을 몇 차례 겪은 뒤에야 겨우 안정을 찾았다”고 말했다.
손택균 기자 sohn@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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