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파업 4주 접어들며 여론 악화… 참가자도 첫날의 절반으로 줄어
과거 총파업 때마다 승리하며 개혁을 저지해 왔던 철도노조의 불패 신화가 깨질 조짐을 보이고 있다.
프랑스여론연구소(Ifop)와 주간지 ‘주르날 뒤 디망슈’가 22일 발표한 여론조사 결과에서 파업을 지지한다는 응답은 43%에 불과했다. 57%는 지지하지 않는다고 답했다. 파업 지지 응답은 11일 조사 때(47%)보다 4%포인트가 빠졌다.
응답자의 61%는 정부 발표대로 철도개혁이 이뤄지면 좋겠다고 했고, 78%는 노조의 총파업에도 불구하고 마크롱 대통령이 끝까지 개혁을 추진할 것으로 내다봤다. 주르날 뒤 디망슈는 “1996년 이후 각종 개혁과 관련해 파업 진영에 우호적이었던 것과는 다른 여론 형태”라고 분석했다.
프랑스 철도공사(SNCF)가 23일 밝힌 임직원의 파업 참가율은 17.5%로 이달 3일 파업 시작 때 33.9%의 절반을 조금 넘는 수준이다.
파리=동정민 특파원 ditto@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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