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물 관련 기업들이 개발한 기술을 검증하거나 사용 실적을 확보할 수 있도록 정부가 소유한 시설물을 기업에 제공하는 '테스트베드' 지원 사업이 시작됐습니다.
중소기업들의 기술 경쟁력을 높이면서 판로 개척에도 도움을 줄 전망입니다.
이정우 기자입니다.
[기자]
상수도관의 누수를 정확하게 감시하고 즉각적인 대응이 가능한 기술입니다.
그동안 현장 시험 등을 할 수 있는 수도관망을 찾지 못해 어려움을 겪던 기업이 K-water의 수도관망을 활용할 수 있는 길을 열었습니다.
K-water가 올해 처음 시행한 전용시험장, 테스트베드 지원 기업으로 선정됐기 때문입니다.
[박철한 / 물 관련 기업 대표 : 야간에 누수 탐사를 하는 것이기 때문에 위험에 대한 대응도 가능하고, 그리고 또 빠른 시간 내에 적은 인원으로 누수 탐사를 할 수 있는 그런 큰 장점이 있습니다.]
또, 다른 업체는 자체 개발한 기술에 대해 K-water가 발급하는 성능확인서를 따내면서 지자체는 물론 해외 등 추가 판로 확보했습니다.
[강성환 / 물 관련 기업 연구소장 : 이제 K-water의 현장에 있는 요구사항들 그리고 현재 필요한 기술들을 직접 저희가 체험해 볼 수 있는 그런 장점이 있습니다.]
올해 테스트베드 지원 사업 상반기 모집결과 32건 가운데 21건이 적격성 평가를 통과했습니다.
이 기업들은 협약을 체결하고, 전국 댐과 정수장 등 시설 111곳을 활용하게 됩니다.
국토부와 K-water는 2022년까지 600여 개 제품과 기술에 대한 전용시험장 제공을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
[이학수 / K-water 사장 : 물 기술, 산업화가 활성화가 되면 그만큼 경제 활성화가 되고 거기에 따른 각 중소 업체들이 그만큼 사업 물량이 아마 커지리라고 봅니다. 자동으로 고용 창출도 기대하고 있습니다.]
공공시설에 대한 민간 개방은 기업의 자생력 강화와 해외시장 개척 등 국부 창출에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됩니다.
YTN 이정우[ljwwow@ytn.co.kr]입니다.
▶동영상 뉴스 모아보기
▶오늘 나의 운세는?
[저작권자(c) YTN & YTN PLU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의 카테고리는 언론사의 분류를 따릅니다.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