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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16 (토)

네이버, ‘드루킹 여파’ 댓글 정책 개편안 발표 임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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쿠키뉴스

네이버가 오늘(25일) 댓글 조작 논란과 관련해 댓글 정책 개편안을 내놓는다.

25일 포털 업계에 따르면 네이버는 오늘 오전 댓글 정책 개선안을 발표할 예정이다. 업계에서는 드루킹 사건으로 댓글 조작 논란이 확대된 가운데 네이버가 헤비 댓글러(댓글 과다 작성자)의 댓글 이용을 제한하는 방향의 정책을 발표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네이버 뉴스서비스 이용현황을 분석한 누리집 '워드미터'를 보면 지난해 10월30일부터 지난 23일(오전 10시 기준)까지 댓글 상위 작성자 100명이 단 댓글의 수는 23만건을 넘어섰다. 네이버 이용자 숫자가 1693만여명에 계정 1개당 평균 댓글수가 2.58개인 점을 고려하면 헤비 댓글러의 심각성을 알 수 있다.

댓글 이용을 제한하는 방법으로는 자동 댓글 작성 프로그램 이른바 '매크로' 사용을 막기 위해 연속 댓글 작성 시간을 늘리거나, 기사당 작성가능 댓글 제한, 24시간동안 클릭 가능한 '공감' 숫자 제한 등 다양한 방안이 검토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네이버는 지난달 말 발족한 '댓글 정책 이용자 패널'의 논의 결과를 반영해 개편안을 마련했다. 네이버는 오는 8월까지 종합 대책을 마련할 계획이었으나 이번 드루킹 사건으로 당장 적용 가능한 방안을 먼저 실행하기로 한 것으로 알려졌다.

조계원 기자 Chokw@kukinews.com

쿠키뉴스 조계원 Chokw@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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