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은 피해망상적…핵 포기해도 안 죽는다고 김정은 설득하는 협상에 인내 필요"
마키 의원은 이날 MSNBC 방송과 인터뷰에서 북한 비핵화를 위한 북미 정상회담 전망에 대해 이같이 밝혔다.
그는 "이 협상으로 비핵화로 향하는 경로가 만들어진다면 최선"이라면서도 "최악은 합의가 안 되면 트럼프 대통령이 '화염과 분노'와 대북 선제 핵 타격을 말하던 상태로 되돌아가는 것이다. 이것은 분명히 대재앙이 될 것"이라고 주장했다.
아울러 그는 북미 간 비핵화 협상이 길고 지난한 과정을 겪을 것이라고 거듭 강조하면서 "그러는 동안 대통령은 군사 옵션을 제외해야 할 것이다. 그것은 대재앙이 될 것이기 때문이다"라고 말했다.
마키 의원은 미국 정부가 이란, 북한과 각각 벌이는 핵 폐기 협상의 차이점이 무엇이냐는 질문에 "차이점은 이란은 핵무기가 없고, 북한은 10년 동안 핵무기를 보유해왔다는 점"이라고 지적했다.
특히 "북한은 피해망상적이기 때문에 (이란과) 다를 것이다. 김정은은 살해당할 수 있다고 믿는다"면서 "따라서 그가 모든 핵무기를 포기하는 것이 그의 죽음을 초래하지 않는다는 점을 그에게 설득할 수 있는 날에 도달하기 위한 협상은 길고 인내가 필요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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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드워드 마키 미국 민주당 상원의원 |
lesli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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