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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9.21 (토)

[‘키스 먼저 할까요’ 종영①] ‘희로애락’ 담은 어른멜로…유종의 미 거둘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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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BN

키스 먼저 할까요 종영 사진=SBS


[MBN스타 백융희 기자] 어른들의 멜로 ‘키스 먼저 할까요’가 막을 내린다. 진하지만 서툰 어른들의 사랑 이야기를 그린 ‘키스 먼저 할까요’. 화제작답게 유종의 미를 거둘 수 있을까.

24일 오후 종영하는 SBS 새 월화드라마 ‘키스 먼저 할까요’는 좀 살아본 사람들의 의외로 서툰 사랑이야기를 그린 리얼 어른멜로를 그린 작품이다.

‘키스 먼저 할까요’는 새로운 소재, 이전에 보기 드문 멜로물을 선택, SBS 월화극 안방극장을 공략했다. 이전 드라마들과 가장 큰 차이점은 주인공들의 연령대다.

2030 남녀들의 사랑 이야기가 아닌 40대 남녀의 솔직한 사랑 방식을 그려냈다. 대부분의 드라마를 비롯해 그간 SBS가 주로 선보이던 로맨스코미디물 주인공의 주로 2030 세대의 사랑 이야기를 그렸다면 이번에는 기존의 드라마들과 다른 방향성을 잡았고, 그 시도는 성공적이었다.

다양한 연령층의 시청자들이 드라마에 공감, 호응했다. 특히 진한 멜로물에 대중적인 부분도 놓지 않았다. 첫 회부터 다소 수위 높을 수 있는 장면에 코믹 요소를 녹여내 시청자의 관심을 얻는데 성공했다. 그리고 첫 회부터 8.1%의 시청률을 기록, 매회 10% 내외의 성적을 거두며, 안정적인 회를 거듭했다.

특히 ‘로망스’, ‘태양은 가득히’, ‘위풍당당 그녀’, ‘애인있어요’ 등으로 이름을 알린 배유미 작가와 ‘파리의 연인’, ‘그래, 그런거야’, ‘세 번 결혼하는 여자’, ‘내 연애의 모든 것’ 등을 연출한 손정현 감독이 만나 시너지를 발휘했다는 평이다.

인생의 희로애락을 모두 담은 ‘키스 먼저 할까요’. 어디서도 본 적 없는 특별한 멜로로 2018년 상반기 안방극장을 물들였다. 최종회까지 시청자에게 진한 여운을 줄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백융희 기자 byh@mkcultur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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