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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26 (수)

北 핵실험장 폐기에 통일부 "한반도 비핵화 의미있는 진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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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이낸셜뉴스

백태현 통일부 대변인. 연합뉴스 자료사진


통일부는 23일 남북 간은 물론 유관국과 긴밀한 협조로 완전하고 검증 가능한 한반도 비핵화 실현을 위해 적극 노력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통일부 백태현 대변인은 이날 세종로 서울정부청사에서 가진 정례브리핑에서 "북한의 핵 실험장 폐기와 중장거리 미사일 시험발사 중단 결정을 환영하고, 북한의 결정은 전 세계가 염원하는 한반도 비핵화를 위한 의미 있는 진전이라고 평가한다"며 "남북, 북미정상회담의 성공을 위한 매우 긍정적 환경을 조성하는 데 기여하고, 남북정상이 한반도의 비핵화와 항구적 평화 정착을 위한 길잡이가 될 수 있게 최선을 다해 준비할 것"이라고 밝혔다.

북한은 지난 20일 노동당 중앙위원회 제7기 3차 전원회의에서 핵실험 중단·풍계리 핵실험장 폐기와 대륙간탄도미사일(ICBM) 시험발사를 중단한다는 의정에 대한 결정서를 만장일치로 채택한바 있다.

풍계리 핵실험장이 사용 불능상태이고 갱도가 다 무너졌다는 관측도 있다는 질문에 "전에도 보면 냉각탑 폭파가 2005년 9·19성명이 나온 이후에 3년 있다가 이루어진 것으로 알고 있다"며 "이번 경우에는 북한이 회담 전에 자발적으로 그런 결정을 한 것으로 그렇게 평가하고 있고, 국제사회나 우리 정부도 의미있는 진전이라고 이렇게 보고 있다"고 말했다.

또 정상회담 준비와 관련해 "오늘 뭐 실무회담도 열리고 있지만 그런 실무회담 결과를 보면서 고위급 회담이 열릴지 개최여부도 조율이 될 것으로 본다"며 "아직 확정이 되지는 않았지만 북한 선발대도 이번 주에 내려와 필요한 현장 조치가 있을 것으로 그렇게 판단하고 있다"고 밝혔다.

또 통신과 관련해 사전에 협의된 대로 필요한 조치가 있을 것으로 생각한다도 덧붙였다.

lkbms@fnnews.com 임광복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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