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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6 (일)

[6.13 선거] 오거돈 부산시장 후보, ‘와이파이(WiFi) 프리 부산!’ 선 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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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뉴스

오거돈 부산시장 예비후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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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거돈 부산시장 예비후보 올해 타당성 조사 거쳐 내년 시범 사업...2020년부터 3단계 구축 추진 계획

(부산=국제뉴스) 김옥빈 기자 = 6ㆍ13 지방선거 더불어민주당 오거돈 부산시장 예비후보는 22일 '정보통신의 날'을 맞아 부산시민, 관광객 모두가 WiFi를 무료로 사용할 수 있도록 하는 '와이파이 프리 부산' 공약을 발표했다.

공약과 같이 시민들이 와이파이를 무료로 사용할 수 있게 되면 시민들의 통신비가 성인 1인당 월 1만~3만원 정도가 절약돼 결과적으로 3인 가구로 치면 월평균 8만 원 정도의 통신비를 절약할 수 있게 된다.

'와이파이 프리 부산' 사업은 올해 타당성 조사를 실시한 후 2019년에 시범구축을 통해 구축방법을 확정하고, 2020년부터 3년 동안 단계별로 구축을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1단계는 무선 트래픽 수요가 큰 도심지의 밀집지역, 버스정류장, 지하철 등에 기가급 속도의 무료 와이파이 존과 IoT망 겸용 AP를 설치한다.

일반 공공와이파이보다 100배 빠른 속도가 지원되며, 지하철승객은 물론, 버스정류장에서 대기하는 시민, 시내ㆍ외 버스와 택시 승객 등이 수용자다.

2단계는 도시재생지역, 저소득층 밀집지역을 중심으로 구축해 통신 복지를 증진시킬 계획이다. 소상공인의 창업지원, 일자리 제공, 부산시의 스마트 민원행정서비스에 도움이 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3단계는 유명관광지, 여객터미널의 유동인구를 대상으로 한다. 사업 구축에는 부산시와 민간기업이 7대 3의 비율로 참가해 총 1000억원이 소요될 것으로 보인다.

투자비용은 시내 곳곳에 설치할 키오스크를 활용한 광고, 데이터 판매 등으로 보완할 수 있다. 이 방식은 미국 뉴욕에서 활용하는 방식이다.

관련 전문가들은 '와이파이 프리 부산' 사업을 통해 구축되는 5G 와이파이는 부산시가 4차 산업혁명기에 스마트 시티로 재탄생하는데 절대적으로 기여할 것으로 예측하고 있다.

오 후보는 "부산시는 2008년 자가통신망을 구축해 현재 매년 140억 원의 비용을 절감하고 있다"며 " '와이파이 프리 부산' 사업을 시행하게 되면 연간 부산시민 전체 통신비 절감 액수는 총 1조 2000억원에 달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한편 오거돈 후보는 지난 2000년 부산시 기획관리실장 재직 당시 부산시의 자가통신망을 구축하는 연구용역인 " '정보고속도로' 구축 타당성 검토 연구"용역을 추진한 바 있다.

자가통신망은 KT, 하나로통신 등의 망을 부산시가 임대 사용하는 대신에 별도의 정보고속도로를 구축하는 것이기에 통신회사의 거부감이나 초기 투자비용 때문에 반대도 만만치 않았다.

그러나 오 후보가 관련 사업을 과감하게 추진한 결과, 부산시는 지난 2008년 155M 대역폭의 자가통신망을 구축, 매년 140억원의 통신비를 절감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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