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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9.15 (일)

귀뚜라미빵부터 애벌레스낵까지…유럽 대륙에 부는 곤충식 바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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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경제

[사진 제공 = 연합뉴스]


유럽 국가에서 곤충식이 인기를 끌고 있다.

곤충식은 섬유질이나 단백질, 아미노산 등의 영양가가 풍부한 애벌레나 귀뚜라미 등의 곤충을 가공해서 버거나 초콜릿 바 등으로 재가공해 만든 음식이다.

영국 가디언의 22일(현지시간) 보도에 따르면 '버그파운데이션'이라는 독일의 한 스타트업은 딱정벌레 애벌레를 패티로 넣은 버거를 개발해 아헨 지역의 슈퍼마켓에 출시했다.

해당 버거는 이미 벨기에, 네덜란드에서 검증을 거치고 독일의 슈퍼마켓 체인 레베(Rewe)에도 진열된 것으로 알려졌다.

프랑스의 대형 할인점 체인인 카르푸도 지난 19일에 스페인의 300개 지점에 훈제 귀뚜라미가 든 초콜릿 바, 칠리소스가 가미된 매운맛 애벌레 스낵을 선보였다.

카르푸측은 곤충으로 만든 음식이 온실가스 방출을 99%줄이고 수질 오염과 수자원 낭비도 예방할 수 있다고 주장했다.

유엔식량농업기구에 따르면 곤충식을 이용하는 인구는 약 20억명으로 대체로 아시아와 아프리카에 분포하고 있다.

유럽연합(EU)은 지난 1월 곤충이 차세대 환경식품으로 떠오르자 곤충 식용에 관한 규정을 발표한 바 있다.

[디지털뉴스국 송승섭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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