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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9.20 (금)

오거돈, '무료로 인터넷을'…'와이파이 프리 부산' 공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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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년부터 3단계 구축 추진…월 1~3만원 통신비 절감 기대

뉴스1

오거돈 더불어민주당 부산시장 예비 후보가 16일 오후 부산시의회 브리핑룸에서 부산시민안전공단 설립 등 재난에 대비한 안전공약을 발표 하고 있다. 2018.4.16/뉴스1 © News1 여주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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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ㆍ경남=뉴스1) 박기범 기자 = 오거돈 더불어민주당 부산시장 예비후보가 22일 정보통신의 날을 맞아 부산시민, 관광객 모두가 와이파이(WiFi)를 무료로 사용할 수 있도록 하는 '와이파이 프리 부산' 공약을 발표했다.

공약과 같이 시민들이 와이파이를 무료로 사용할 수 있게 되면 시민들의 통신비가 성인 1인당 월 1만~3만원이 절약된다. 3인 가구의 경우 월 평균 8만원의 통신비가 절약될 수 있을 것으로 오 후보는 예측했다.

‘와이파이 프리 부산’ 사업은 올해 타당성 조사를 실시한 후 2019년에 시범구축을 통해 구축방법을 확정하고, 2020년부터 3년 동안 단계별로 구축을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1단계는 무선 트래픽 수요가 큰 도심지의 밀집지역, 버스정류장, 지하철 등에 기가급 속도의 무료 와이파이 존과 IoT망 겸용 AP를 설치한다. 일반 공공와이파이보다 100배 빠른 속도가 지원되며 지하철승객은 물론 버스정류장에서 대기하는 시민, 시내·외 버스와 택시 승객 등이 수용자다.

2단계는 도시재생지역, 저소득층 밀집지역을 중심으로 구축, 통신 복지를 증진시킬 계획이다. 3단계는 유명관광지, 여객터미널의 유동인구를 대상으로 한다.

사업 구축에는 부산시와 민간기업이 7대 3의 비율로 참가해 총 1000억원이 소요될 것으로 보인다.

투자비용은 시내 곳곳에 설치할 키오스크를 활용한 광고, 데이터 판매 등으로 보완할 수 있다.

오 후보는 "부산시는 2008년 자가통신망을 구축하여 현재 매년 140억원의 비용을 절감하고 있다"며 "'와이파이 프리 부산' 사업을 시행하게 되면 연간 부산시민 전체 통신비 절감 액수는 총 1조2000억원에 달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pkb@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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