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은 기사와 무관함 (동아일보DB) |
포항남부경찰서는 전날 경북 포항시 남구 호미곶면의 한 마을 공동취사장에서 주민들이 먹기 위해 끓인 고등어추어탕에 저독성 농약을 넣은 의심을 받는 A(60대)씨를 붙잡아 조사 중이라고 22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앞서 마을 주민들은 수산물축제를 준비하면서 20~30명분의 고등어추어탕을 끓였다.
그런데 식사 전 이를 미리 맛본 B씨가 구토와 함께 어지럼증을 느껴 병원으로 옮겨졌다.
다행히 B씨는 음식물을 삼키지 않아 심각한 상황은 면했고, 병원 치료 후 귀가했다.
주민의 신고로 수사에 나선 경찰은 마을 인근 차량 블랙박스 등을 분석해, 야간에 혼자 공동취사장에 드나든 주민 A씨를 검거했다.
경찰은 A씨를 상대로 자세한 사건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박태근 동아닷컴 기자 ptk@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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