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 전 원장은 재임 시절인 2013년 5월부터 이듬해 4월까지 매달 국정원 특활비 5000만원을 박근혜 전 대통령에게 상납한 혐의를 받고 있다. 상납 액수는 총 6억원에 이른다.
이병기 전 원장은 2014년 7월부터 이듬해 2월까지 특활비 8억원을 청와대 측에 건넨 혐의를 받고 있다. 이병기 전 원장은 국정원장과 대통령 비서실장을 지내 국정원 특활비 상납·수수 과정에 모두 관여한 바 있다.
이병호 전 원장은 2015년 3월부터 이듬해 7월까지 특활비 19억원을 청와대에 상납한 혐의를 받고 있다.
한편 박 전 대통령의 '국정원 특활비' 사건은 24일 정식 공판이 시작된다.
[성승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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