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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13 (수)

경찰, `드루킹` 느릅나무 사무실 압수수색…건물안팎 CCTV 확보(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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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 당원이자 파워블로거 '드루킹' 김모(48·구속기소)씨 일당의 댓글 조작 사건을 수사하는 경찰은 22일 김씨의 활동 기반인 경기도 파주 느릅나무 출판사를 압수수색했다.

경찰은 이날 정오부터 수사팀을 보내 건물 안과 밖의 폐쇄회로(CC)TV 영상을 확보했고, 주변 차량 2대의 블랙박스에 대한 압수수색도 진행 중이다. 또 출판사 사무실에서 이동식저장장치(USB) 1개를 추가로 확보했다.

경찰은 이번 압수수색에 대해 추가 증거자료 확보와 출입자 확인, 공모 여부 등의 확인하는 차원이라고 설명했다. 지난달 21일 첫 번째 압수수색 이후에도 김씨가 운영한 네이버 카페 '경제적 공진화 모임'(경공모) 회원들이 해당 사무실에 지속해서 출입했다고 경찰은 덧붙였다.

다만 경찰은 최초 압수수색 당시 건물 안팎의 모습을 촬영한 CCTV 영상을 챙기지 않아, 한 달이나 지난 시점에 이뤄진 이번 CCTV 압수수색에 대해 '뒷북수사'라는 지적을 피하기 어려울 것으로 전망이다.

경찰은 1차 압수수색 당시 USB를 화장실 변기에 던지고 물을 내리는 등 증거인멸 시도를 포착하고서 김씨 등 3명을 긴급체포해 구속한 바 있다.

[디지털뉴스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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