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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9.22 (일)

유근영 APOCP 회장 "한국의 '암 성공' 사례, 아시아 각국에 큰 공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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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근영 아시아-태평양 암예방기구(APOCP) 회장(사진·서울대 의대 예방의학, 국군수도병원장)은 22일 “암 조기 진단과 치료 기술 향상으로 국내 암 사망률이 줄고 생존율은 계속 향상되는 바람직한 추세가 지속될 것”이라고 말했다.

유 회장은 지난 19~20일 제주에서 열린 아시아-태평양 암예방기구 제9차 정기총회와 학술대회(대회장 유근영)의 성과를 묻는 질문에 “한국의 성공 사례는 암이 급증하는 아시아 각국 학자들에게 큰 공감을 주고 있다. 국가 암관리 사업과 국민의 암예방 노력 덕분에 환자 발생 또한 감소세로 접어들었다”며 이같이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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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제주 학회는 18개국 32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렸다. 유 회장은 “학술대회 특성상 상업적 지원이 단절된 상태에서 진행해야 하기 때문에 어려움이 컸다”면서 “그럼에도 불구하고 13개 학회·기관이 참여한 연합대회 형태로 운영해 성공할 수 있다는 모델을 제시한 점은 의미가 크다”고 강조했다.

APOCP는 한국, 미국, 중국, 일본, 인도, 태국, 말레이시아, 인도네시아, 대만, 파키스탄, 호주, 이란, 터키, 몽고, 방글라데시 등 아시아 각국의 암 예방 전문가로 구성된 국제학술단체이다. 아시아 지역에서 유일한 암예방전문기구로, 2년마다 연차 총회와 학술대회를 개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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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학술대회는 ‘암 정복은 아시아로부터(Cancer Control Is Now Here In Asia)’를 주제로 세계적인 암 연구자들이 참가, 각국의 성공적인 암 예방·관리의 경험과 지식을 공유했다. 12개 특강과 13개 학술 세션이 진행됐다.

유 회장은 “학술대회를 준비한 입장에서도 대만족이다. 참여자수·발표 연제수·연제의 다양성과 수준 모두 역대 최고의 대회”라며 “성공적으로 진행할 수 있도록 도움을 준 참여학회, 대한암협회를 비롯한 8개 지원기관, 발표자 등 모두의 노력과 성원에 감사한다”고 말했다.

<박효순 기자 anytoc@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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