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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9.22 (일)

시진핑 "인터넷·IT 등 핵심기술 돌파 가속화 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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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진핑, 20~21일 전국 인터넷 안전·정보화 업무회의서 연설

"IT 발전 중국에 천재일우 기회 제공…역사적 기회 포착해야"

뉴시스

【보아오=AP/뉴시스】시진핑 중국 국가 주석이 10일 중국 남부 하이난섬에서 열린 보아오 포럼 개막식에서 기조연설을 하고 있다. 2018.4.10.


【서울=뉴시스】 이현미 기자 = 시진핑(習近平) 중국 국가주석이 인터넷 및 정보기술(IT) 분야와 관련해 중국의 미래에 대한 비전을 제시하면서 미국과의 무역전쟁을 벌이는 이 분야들에 대한 강력한 지원을 약속했다고 월스트리트저널(WSJ)가 21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시 주석은 지난 20일부터 이틀간 중국 베이징에서 열린 전국 인터넷 안전·정보화 업무회의에서 반도체와 같은 "IT 핵심 기술 돌파를 가속화 하기 위한" 국가적 노력을 이미 확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IT 발전이 "중국인들에게 천재일우의 기회를 가져다주고 있다. 우리는 역사적인 기회를 열심히 포착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시 주석은 지난 2016년 중국이 "인터넷 초강대국"이 되기 위해 제시한 청사진을 상기시키기도 했다. 시 주석은 당시 연설에서 국수주의자들과 안보전문가들이 선진 반도체칩 등을 만드는 미 기업에 대한 지속적인 의존과 기술 격차를 끝내야 한다고 강조했다.

하지만 미 상무부는 지난 7일 미 기업들이 중국 통신장비 제조업체 ZTE(중싱통신사)에 향후 7년간 부품을 판매하지 못하도록 하는 제재 조치를 발표했다. 이 조치는 ZTE를 무력화시키는 잠재력을 갖고 있는 데다, 5G로 알려진 차세대 모바일 인터넷 기술을 지배하려는 중국에 대한 직접적인 공격으로 간주되고 있다.

시 주석은 "핵심기술은 국가의 보물이다. 정보 영역의 핵심기술 돌파를 가속화해야 한다"며 "기초 연구와 기술 혁신을 연계하는 빠른 길을 뚫어야 한다"고 설명했다.

그는 또한 중국 기업들이 새로운 기술을 추구하는데 있어 군대와 협력할 것을 강조했다. 민간군사융합이라고 불리는 이른바 인공지능(AI), 양자통신 및 기타 첨단 분야 개발을 위한 중국 공산당 계획의 중요성이 점차 커지고 있다고 역설한 것이다.

시 주석은 인터넷과 IT는 "민간군사융합을 위한 가장 활발하고 유망한 분야"라고 말했다.

always@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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