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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14 (목)

​경찰, 드루킹 운영 '경공모' 등 3곳 압수수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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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페 게시글·회원 명단 등 자료 확보 나서

아주경제

'드루킹 수사 눈치보기 의혹' 속 경찰 (서울=연합뉴스) 한종찬 기자 = 이주민 서울경찰청장이 20일 김모(48·필명 '드루킹')씨의 포털 댓글 여론조작 사건에 연루된 의혹을 받는 더불어민주당 김경수 의원을 소환 조사하는 것을 검토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이 청장은 지난 16일 기자간담회 자리에서 김경수 의원과 드루킹 김씨와의 연관성에 대해 잘못된 사실을 전달한 것에 대해 사과했다. 사진은 이날 오후 서울지방경찰청사 입구. 2018.4.20 saba@yna.co.kr/2018-04-20 15:00:09/ <저작권자 ⓒ 1980-2018 ㈜연합뉴스. 무단 전재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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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이 '댓글 추천수 조작' 혐의로 구속된 '드루킹' 김모(48)씨가 운영한 인터넷 카페 '경제적 공진화 모임'(경공모)를 압수수색했다.

서울지방경찰청 사이버수사대는 지난 20일 네이버 카페 경공모 등 3곳에 대한 압수수색영장을 집행했다고 22일 밝혔다.

압수수색은 네이버로부터 카페 게시글과 사진, 댓글, 회원 명단 자료 등을 대용량 파일 형태로 받는 형태로, 경찰은 현재 자료를 기다리고 있다.

경공모는 드루킹 김씨가 운영해오던 온·오프라인 모임으로, 드루킹이 이 카페 회원의 아이디 614개를 이용해 댓글 공감 수를 조작한 것으로 드러났다.

경찰은 이들 자료를 토대로 경공모 운영 방식과 규모, 성격 등을 파악하면서 댓글 여론조작과 관련한 불법행위 정황 유무를 폭넓게 확인할 방침이다.

경찰은 또 김씨가 회원들의 아이디를 이용해 동일작업을 반복하는 프로그램인 '매크로'를 활용한 여론조작을 추가로 저질렀는지 등도 파악할 계획이다.

손인해 기자 son@ajunews.com

손인해 son@aju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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