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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14 (목)

화학무기금지기구, 시리아 화학 공격 의혹 2주만에 시료 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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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료와 현지정보 근거해 화학무기 공격 여부 판단할 것"

뉴스1

시리아 두마에서 한 어린이가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다. © AFP=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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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박승희 기자 = 화학무기금지기구(OPCW)에서 파견한 조사관들이 화학무기 공격 의혹이 제기된 시리아 두마에서 사건 발생 2주만에 관련 시료를 확보했다.

AFP통신에 따르면 OPCW는 21일(현지시간) 성명을 통해 전문가 9명으로 구성된 OPCW 조사단이 두마를 방문해 이달 7일 벌어진 화학무기 사용 혐의 관련 시료를 수집했다고 밝혔다.

조사단은 당초 사건 발생 수시간 후 시리아에 도착했지만 공격 발생 지역이 시리아 정부와 러시아의 통제하에 들어가면서 안전 우려 때문에 현장에 접근할 수 없었다.

채취한 시료는 정확한 분석을 위해 OPCW의 본사가 위치한 네덜란드 헤이그의 레이스베이크의 연구실로 보내진다.

OPCW는 시료 분석 결과와 현지 수집 자료에 기초한 보고서를 작성하고 두마 추가 방문 및 향후 조치를 결정할 방침이다.

앞서 러시아 외무부는 이날 오전 OPCW 조사단이 두마에 도착했다고 전하며 "시리아 정부와 러시아군은 조사단의 안전을 보장했다"고 밝혔다.

seunghee@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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