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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드루킹 측이 김경수 의원 보좌관에게 돈을 건넸고, 인사 청탁을 거절당하자 이를 거론하며 협박 문자를 보낸 것으로 경찰 조사 결과 드러났습니다. 김 의원 측은 돈을 돌려줬다고 했는데, 그 시점은 드루킹이 구속된 뒤인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전형우 기자입니다.
<기자>
경찰은 김경수 의원 보좌관이 드루킹 측에게서 500만 원을 받은 정황을 파악해 조사하고 있습니다.
드루킹이 김 의원에게 오사카 총영사 청탁이 거절당하자, 이 금전거래를 언급하며 협박성 메시지를 보낸 사실을 확인한 겁니다. 김 의원 측은 돈을 돌려줬다고 해명했습니다.
이에 대해 경찰은 김 의원 보좌관이 지난 대선 이후 500만 원을 받았고, 돈을 돌려준 시점은 드루킹이 댓글 여론조작 혐의로 구속된 지난달 25일 이후라고 전했습니다.
사흘 전 김 의원이 경남지사 출마 선언을 갑자기 연기한 이유도 이 문제에 대해 고심했기 때문으로 알려졌습니다. 해당 보좌관은 개인적인 금전거래라고 해명하며 김경수 의원에게 사직서를 제출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김 의원은 지난달 뒤늦게 이런 사실을 알게 됐다고 해명했습니다.
[김경수/더불어민주당 의원 : 보좌관의 해명이 있었지만 정확한지에 대해서 제가 파악할 수 있는 내용은 아니었기 때문에 경찰 조사를 통해서 확인되는 게 맞다.]
경찰은 조만간 김 의원 보좌관을 소환해 자금의 대가성 여부 등을 조사할 계획입니다.
[전형우 기자 dennoch@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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