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이승석 기자】서거석 전북교육감 예비후보(전 전북대 총장)는 지난 20일 제38회 장애인의 날을 맞아 “전주자림학교 폐교를 대신할 특수학교 개교가 절실하다”며 “현실적인 공론화 과정을 거쳐 공립 형태의 특수학교가 개교하도록 준비에 들어가겠다”고 밝혔다.
서 예비후보는 이날 보도자료를 통해 “자림학교 폐교는 운영재단 간부들의 비위로 빚어진 일인데, 거꾸로 중증장애를 앓고 있는 재학생과 학부모에게 피해가 돌아가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자림학교 폐교로 기존 재학생은 기존 전주 북부에서 서부 끝자락까지 원거리 통학해야 한다”며 “몸이 불편한 아이들의 고된 등·하교는 비장애인이 상상하는 그 이상”이라고 지적했다.
서 예비후보는 “자림학교 학생들이 완산구의 특정학교로 몰리면서 해당학교는 200명 넘는 아이들이 비좁은 공간에서 생활을 하고 있는 상황”이라며 시급성을 강조했다.
서거석 전북교육감 예비후보는 “자림학교 폐교로 덕진지역은 특수학교가 없는 특수교육 불모지가 됐다”며 “덕진구에 공립 형태의 특수학교가 운영될 수 있도록 학부모 등과 협의체를 구성해 방안을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서 예비후보는 최근 제1차 공약발표에서 모든 학생이 소외되지 않는 따뜻한 교실을 만들기 위해 장애학생 교육지원비 인상과 특수학교 급식비 고교 수준 인상 등의 공약을 발표한 바 있다.
2press@fnnews.com 이승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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