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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27 (목)

천안시 "온실가스 배출권 판매로 13억 세외수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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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안=김원준 기자】충남 천안시가 온실가스 감축 노력을 펼쳐 총 13억 7000만원의 세외수입을 확보했다.

21일 천안시에 따르면 이번 세외수입은 온실가스 배출권거래제가 시행된 뒤 정부가 할당한 온실가스 배출량 초과감축분으로, 2015년 3만3464t, 2016년 2만9424t 등 총 6만2888t을 판매했다.

정부가 할당한 배출량을 초과 배출한 업체는 배출권 거래 시장에서 배출권을 구입해야 하고 감축한 업체는 초과 감축한 배출권을 판매할 수 있다.

이번 배출권 판매수입은 환경기초시설 태양광 발전설비 등 온실가스 저감을 위한 시설개선과 기후변화 대응사업에 활용된다.

다음 달 확정되는 지난해 감축분은 4만6578t으로 예상된다. 천안시는 이 가운데 일부를 제2차 계획기간(2018~2020)으로 이월해 배출권거래제 운영에 활용하고 6월 잔여량 약 7000t은 판매해 1억5000만 원의 추가 세수를 확보한다는 계획이다.

온실가스 배출권거래제 할당 대상은 발전, 철강, 시멘트, 정유, 폐기물 부문 등 국내 599개 업체이며, 천안지역에서는 폐기물 부문 소각장과 하수처리장, 정수장, 매립지 등 41개 환경기초시설이 포함됐다. 천안시는 시설 효율개선과 계측기기 검교정, 에너지 절약, 온실가스 모니터링 실시 등으로 온실가스 배출저감 노력을 지속 추진하고 있다.

김재구 천안시 환경위생과장은 “앞으로도 41개 시설과 협력해 제2차 계획기간에 배출권 유상할당제도가 도입됨에 따라 대응 전략도 세울 계획”이라며 “앞으로도 공공부문의 에너지 절약 노력과 온실가스 배출권 확보를 위한 사업을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kwj5797@fnnews.com 김원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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