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06.21 (금)

'갑질논란' 임상훈 셀레브 대표 "괴물같은 내 모습 사과"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뉴스1

임상훈 셀레브 대표가 자신의 페이스북 계정에 올린 사과문© News1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서울=뉴스1) 이수호 기자 = 직원의 뺨을 때리고 여직원을 유흥업소로 데려가 강제동석시키는 등 '갑질'을 일삼아 온 한 스타트업 대표가 '모든 죄를 인정한다'며 사과문을 게재했다.

임상훈 셀레브 대표는 20일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페이스북을 통해 "고성을 지르고 온갖 가시 돋친 말들을 내뱉으며 직원들을 괴롭혀 왔다"며 "회식을 강요했던 것도 사실이고 욕설로 많은 사람에게 고통을 준 것도 사실"이라고 고백했다.

이어 그는 "제가 어쩌다 이런 괴물이 됐을까, 제 삶을 돌아보게 됐다"면서 "이번 기회를 빌어 고개 숙여 사과하고, 회사의 잘못이 아닌 제 개인의 잘못인 만큼 여러분들의 질타를 받겠다"고 사죄했다.

앞서 지난 19일 셀레브의 직원 A씨는 "임 대표의 지시로 하루에 14시간 일했고, 공포 분위기 속에서 갑질을 당했다"며 임 대표는 뺨을 떄리고 여직원들도 유흥업소에 동석시켰다"고 폭로한 바 있다.

셀레브는 지난 2016년 매거진 편집장 출신인 임상훈 대표가 창업한 스타트업이다. 올 들어 구독자 110만명을 보유한 국내 주요 콘텐츠 플랫폼으로 발돋움했다.
lsh5998688@news1.kr

[© 뉴스1코리아(news1.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